TV 드라마

‘TV는 사랑을 싣고’ 전철우, 23년 만에 남한 아버지께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 (종합)

입력 2020-01-03 20:24:29
    • 복사완료!

KBS1 : 'TV는 사랑을 싣고‘
KBS1 : 'TV는 사랑을 싣고‘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전철우가 남한 부모님을 찾았다.

3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세대 탈북 방송인 전철우가 남한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경기도 가평으로 향했다.

전철우는 요식 사업으로 베트남에서 거주 중,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특별한 사람을 찾기 위해 새벽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생활 시작할 때 아무 것도 몰랐는데 한국 생활을 도와주신 분이다”라면서 91년부터 94년까지 4년 동안 부모님처럼 아껴주신 분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스물다섯에 남한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생일상에 받아봤다면서 “미역국을 생일에 먹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 생일 케이크도 처음으로 받아봤다 너무 고마웠다”면서 남한의 부모님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전철우는 “강동구에 터전을 잡았을 때 탈북민을 관리하는 강동경찰서의 보안 담당자가 내가 양아들로 삼겠다면서 아버지를 자처해주셨다”면서 남한 부모님과의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아버님과 어머님을 만나게 되니까 저절로 형제들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대학 졸업하기 전에 방송을 시작하면서 남한의 아버지는 공부를 하길 바랐고 전철우는 방송일로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 점점 멀어졌다고 전했다. 전철우는 “누나를 남한으로 데리고 오면서 북한 부모님이 연세가 많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늦기 전에 남한 부모님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출연 계기를 말했다.

전철우는 강동구 일대를 찾아 남한 가족과의 추억을 되짚었다. 그는 남한에서의 첫 설과 첫 생일을 남한 가족과 함께 보냈다면서 “그분들 덕분에 남한에서 외로움을 덜 느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 나이대가 되어 보니까 그렇게 못 할 것 같다 남을 대하는 게 불편하지 않냐 나를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남한 부모님을 만나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전철우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면서 “그냥 안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느닷없이 사라졌다가 나타나서 동생들이 서운해 하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그는 “좀 더 빨리 찾아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전철우는 23년 만에 남한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가평을 찾았다. 그는 한참 고개를 오르던 중 남한의 누나와 여동생들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전철우의 남한 누나는 “아버지한테 가려고 한다”면서 산소에 올라 “아버지가 원하셔서 그냥 저쪽에 뿌려드렸어 아버지가 봉분 만드는 걸 좋아하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철우는 아버지의 묘소 곁에서 늦어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철우는 “아버님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잘 살 수 있었다”면서 산소에서 감사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올렸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