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6일 방송된 V앱 '남산의 부장들'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과 감독 우민호가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 '남산의 부장들'에 대한 모든 것들을 낱낱이 밝혀내도록 하겠다"라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을 소개했다. 이어 박경림의 "시나리오 보고 어떠셨나요?"라는 질문에 이병헌은 "역사에서 어떤 사실과 상황만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건을 좀 더 카메라 안으로 들어가서 그때 그 상황 속에 그 사람들의 심리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짜 있었던 일이지만 장르적으로 느와르적인 느낌이 있어서 새로운 접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곽도원은 "저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베스트 셀러 였는데 그 내용이 영화 식으로 해서 잘 편집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이 시나리오를 이 역할로 제가 표현을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호기심이 컸다. 도전을 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 사실을 가지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 호기심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희준은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번에 읽어내리지 못한다. 근데 이 대본은 한번에 보고 갑자기 심장이 뛰어서 물을 마셨던 기억이 난다. 대본을 보고 감독님이 저한테 이 역할을 제안하셔서 의아했다. 제가 한번도 안 해본 직선적이고 심플한 역이라 더 흥분되었다"라며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영화를 둘러싼 카더라를 조사하던 중 '남산의 부장들'의 남산의 의미를 세대별로 다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이가 어린 분들은 '남산의 부장들'의 남산에 대한 의미를 모를 수 있을거 같다"라며 남산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중앙정보부가 있는 곳이다. 절대 권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직 대통령만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공포정책의 상징이기도 했던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원작의 중앙정보부의 18년, 영화는 40일간의 이야기다. 이렇게 하신 이유가 있나요?"라고 질문하자 우민호 감독은 "18년을 다루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마지막부분을 다뤄보고 싶어서 밀도있게 잡았다"라고 답했다. 또 우민호는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인물들은 100% 실제보다는 모티브를 잡았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고, 또 상상에 의존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실제 이름을 쓰기에는 많이 부담이 있어서 새로운 이름을 사용했다.
이병헌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연기 한다는건 배우들한테는 많은 제한이 있는거다. 실존 인물이 했던 말과 습관과 생각, 행동 등 여러가지 것들을 많이 조사하고 듣고 찾아내서 그 안에서 그 인물이 가졌던 감정을 표현한다는게 가장 큰 숙제였던거 같다"라고 실제 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곽도원은 "작은 차이로도 그 사람이 실제로 했던 행동이 왜곡 되거나 변질 될 수 잇기 때문에 제가 맡은 역할은 너무 부족한 면이 있지 않았나 고통 받기도 했다. 어렵지만 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싱크로율 100% 실제 공간을 재현한 촬영현장에 이병헌은 "정장을 입을 때와 캐주얼하게 입었을때 걸음이 달라지듯이 그 시대 의상을 입고 그 시대 공간에 들어갔을때는 연기를 할 때 큰 도움이 됐다"라며 "탱크와 마주했을때 현실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탠크도 섭외가 쉽지 않아서 여러번 연기가 됐던 장면이다. 직접 보니까 압도 당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희준은 "CG인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2020년 1월 22일 개봉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