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
락발라드계의 레전드, K2김성면이 지난달 2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대공연장에서 15년만의 연말 단독 콘서트 ‘ThanK2 U’ 를 성료시키며 팬들과 뜨거운 연말을 함께했다.
김성면의 이날 공연에는 김성면의 데뷔때부터 28년째 함께해 온 팬클럽 케사사(K2를 사랑하는 사람들)를 포함해 약 700여명의 관객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어 만석을 채워 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콘서트 타이틀 ‘ThanK2 U’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후에 만난 김성면과 팬들이 서로에게 가장 먼저 건네는 첫 소통의 메세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다. 김성면은 이러한 소통의 컨셉에 의미를 더해 가수와 관객, 스탭 '모두가 빛나는 존재감'으로 인식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형 무대를 완벽하게 연출하여 차원이 다른 레전드의 면모를 실감케했다.
이번 김성면의 콘서트는 게스트를 포함한 1, 2부를 짜임새 있는 세트리스트로 구성하여 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1부에서는 관객과 함께 대화하듯 풀어내는 소극장 컨셉의 무대로써 때로는 열정적이게, 때로는 담담하게 관객들과 추억을 교감하였다. 특히 김성면이 ‘다시 만난 너에게’ ‘자유인’을 가창하며 콘서트의 첫 시작을 여는 순간에는 참아왔던 기다림이 한순간에 폭발하듯 환호가 쏟아졌다.
이어 그는 ‘사랑을 드려요’ ‘슬프도록 아름다운’ ‘Not Going Anywhre(keren amn), ’그대만의 하루‘ ’시간을 거슬러' '잃어버린 너'를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유명 팝송 'Not Going Anywhere'은 오랜 세월이 흘러 팬들과 함께 많은 환경들이 변해가지만 김성면 자신과 자신의 노래는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팬들을 맞이하겠다는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아 선곡했음을 들려주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같이 감동적 스토리가 담긴 노래들과 함께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이웅호와 김수용, 이장숙이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한, 게스트로 피노키오의 김민철, ‘발걸음’의 에메랄드 캐슬과 장미여관 맴버였던 윤장현과 배상재가 결성한 '하이브로'가 출연해 ‘겨울 여행’을 부르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하이브로가 부른 '겨울 여행'은 하이브로 본인의 노래가 아닌 김성면의 노래를 커버한 것으로써 짧은 게스트 시간에도 선배를 위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 2부에서 김성면은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고 뛰는 그야말로 파워풀한 무대를 연출했다. 2부 첫 시작에서부터 그는 출발 지점을 무대가 아닌 객석으로 잡고 객석의 제일 뒤에서 'Come To me'를 부르며 관객들과 오랜시간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네며 내려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넘나드는, 가수와 팬의 혼연일체를 이루어냈다.
이어 '소유하지 않은 사랑',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 등 모두가 다시 듣고 부르고 싶었던 레전드 대표 명곡과 인기 락팝송을 연이어 소화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콘서트 피날레에서 김성면은 15년 만에 발표한 신곡 '외치다'를 소개하며, 기다림끝에 만난 우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관객들과 '플래시 빛 퍼포먼스'를 통해 그 메세지를 전했다. “빛을 들고 무대를 바라보는 여러분들은 무대위의 가수가 제일 빛나 보이겠지만 저는 빛을 들고 있는 여러분 한 명 한 명 모두 별과 같이 빛나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메세지로 관객들의 감성을 깊게 자극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신곡 '외치다'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며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곡으로써 가사를 완성하는데만 4년이 넘게 걸린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마지막 앵콜무대에서는 2019년 한해 마지막 인사말과 더불어 "최고의 결과는 함께 한 모두에 의해 꿈꾸고 만들어지기에, 여러분이 있어 내가 빛나고 내가 있어 여러분이 더욱 빛이 난다"는 메세지를 담은 'We are the Champion'을 포함한 Queen 메들리, '붉은 노을'과 '사랑과 우정사이'에서는 함께한 모든 세션과 스탭진들,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는 세심함을 보여 그야 말로 장내에 있는 모든 이가 연말에 다 함께 빛나는 무대로 마무리하여 감명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성면은 "콘서트 첫 시작부터 한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연말 대관부터 기획, 홍보, 마케팅, 그리고 소속사까지 어느하나 우여곡절이 없던 순간이 없었으며 심지어 콘서트 직전 급체와 독감 등 건강상의 악재까지 겹쳐 불가능에 가깝던 공연이었지만, 오랜시간을 기다려준 팬들과 그리고 주변의 도움으로 이렇게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신곡 '외치다'의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음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이번 K2김성면 연말 단독 콘서트 'ThanK2 U'는 루다사운드엔터테인먼트와 컬처플랜트가 기획·제작·투자했으며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사진제공=루다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