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박술녀가 고향을 찾았다.
7일 방송된 KBS1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초등학교 스승을 찾아 나섰다.
박술녀는 가난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셨던 ‘김영분 선생님’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추억을 되살리며 고향을 찾았다. 당시 박술녀가 살았던 마을은 집터만 남은 채 스산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다. 박술녀는 “여기가 예전엔 집이 빽빽하게 많았다”면서 “배가 고픈데 바람이 불면 더 스산하게 느껴졌다 배고픈 게 제일 고통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1960년대 서천의 모습을 본 박술녀는 화장실을 가는 게 정말 불편 했다면서도 학교에 오지 않는 자신 때문에 선생님이 집에 찾아오면 화장실에 숨어서 선생님이 가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지금와서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어른이 왔으면 나가서 인사를 해야 했는데”라며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선생님이 찾아오고 나서도 학교를 안 갔다 학교를 자주 안 가니까 왕따 같은 걸 당하기도 했다 공부보다 먹고 사는 게 더 절실했다”고 말하며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살던 마을을 둘러보며 박술녀는 자신을 걱정해주신 유일한 선생님을 그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