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뮤지컬계도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25일 오전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국가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자제 권고 방침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공립 문화시설부터 휴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신시컴퍼니도 국가 방침에 따라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예방과 관객, 배우,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불가피하게 변경 혹은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고 덧붙이며 변경된 공연 일정을 공지했다.
신시 컴퍼니는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부산 공연의 개막을 앞두었던 뮤지컬 '아이다'의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또 뮤지컬 '맘마미마!'의 개막을 연기하는 동시에 공연 일정을 기존 기획했던 것보다 축소해 발표했고,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조기 종연한다. 각 공연의 취소된 회차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EMK뮤지컬컴퍼니 역시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웃는 남자'와 '레베카'의 예매건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시점인 23일 이후의 취소 건에 대해서는 취소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앞서 24일 예술의 전당은 긴급공지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 심각단계 조치 사항으로 '예술의전당은 일주일간 기획 공연·전시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잇따른 환불 요구와 연기되고 있는 공연 개막으로 침체기에 빠진 뮤지컬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0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공연업계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도.
악재가 겹친 공연계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공연 중단 사태로 비상 체제에 돌입한 기획사 측과 발길이 끊긴 무대에 홀로 선 배우들,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던 관객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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