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혜수와 주지훈이 다시 한 번 붙었다.
29일 방송된 SBS ‘하이에나’ 4회에서는 새 의뢰인 고이만(조동인 분)을 둘러싼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의 재대결이 그려졌다.
하찬호(지현준 분) 사건 종결 후 다음 사건을 찾아 고생하던 정금자와 이지은(오경화 분)은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이만을 발견했다. 정금자는 어딘가 낯익은 듯 고이만을 쳐다봤고 이내 윤희재를 낚기 위해 클래식을 공부했던 기억을 통해 그가 윤희재의 최애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것을 떠올렸다. 고이만은 소속사와의 부당 계약 때문에 정금자를 찾아왔음을 밝히며 상담했고 이내 “소속사 대표가… 저희 어머니시다”라고 고백해 정금자를 당황케 했다.
한편 윤희재는 고이만의 연주회에 찾아가 고이만에게 사인을 받으려다 옆에 있던 정금자를 발견했다. 고이만과 함께 있는 정금자의 모습에 윤희재는 정금자가 자신을 위해 고이만의 앨범을 선물로 준비했던 연애 때 추억을 떠올렸다. 이후 정금자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된 윤희재는 “물어볼 게 있다”고 말했다. 정금자는 “당신을 좋아한 적은 있냐는 질문이냐”고 물었고 윤희재는 “그렇다면?”이라고 물었다.
정금자는 “당신 섹시하긴 하다”고 답했고 윤희재는 인상을 쓰며 “아니 그런 거 말고, 마음 말이야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금자는 “그때 나는 한 번도 당신을 진심으로 대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고 윤희재는 상처받은 표정을 짓고는 자리를 떠났다.
정금자는 고이만에게 “어떻게 이런 계약을 했냐”며 “모든 계약이 어머니께 유리하게 되어있다. 수익도 소속사에만 지나치게 배분되어 있다. 계약 자체를 없던 것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금자의 설명을 듣던 고이만은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은 후 이내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고 소송을 망설이던 중 어머니가 나타나 “누가 무례하게 공연 전에 찾아오냐”며 정금자를 쏘아봤다.
이후 고이만의 어머니는 고이만이 계약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는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오늘 공연 취소하라”고 말했고 말리려던 아들을 뿌리쳤다. 고이만은 눈물을 흘리며 “변호사님. 저 소송 할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윤희재 역시 고이만 소속사 측 변호사로 사건을 맡게 됐고 고이만 측 변호사가 정금자인 것을 알게됐다. “우리가 맡은 사건이지만 이 계약서는 정말 제대로 된 조항이 하나도 없다”는 부현아(박세진 분)를 향해 윤희재는 “소송으로 가면 우리가 절대 불리하다”며 “고이만 측 변호사를 만나 얘기해 달라. 이번 사건은 서류 상으로는 내가 드러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정금자는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고이만을 찾아갔다. 고이만은 “엄마가 이제 전화도 안 받는다”며 “나한테 가족은 엄마 뿐이다. 그냥 엄마랑 계약서만 바꾸면 안 되냐. 연주 못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눈물 흘렸다. 정금자는 “고이만 씨 당신은 예술가 이전에 인간이다. 어른이다. 아무도 널 지켜주지 않는다.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고 오열하며 고이만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윤희재는 고이만을 찾아가 “소송으로 가면 몇 년이 걸린다”며 “월 오백 급여를 지급하고 스태프도 원하는 대로 꾸리게 해주겠다”고 합의를 제안했다. 고이만은 “돈은 상관없고 연주만 하면 된다”고 말했고 “연애 금지 조항도 없애주겠다”는 윤희재의 말에 합의를 결심했다.
한편 고이만에게 합의 소식을 듣게 된 정금자는 윤희재의 집을 찾아가 “소송을 하게 했어야 한다”며 “아무리 몇 년 동안 연주를 못하게 되더라도 그 시간을 견디게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재는 “어차피 누구도 고이만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라며 “들어와서 커피 마시고 갈래? 라면은 없다”며 약올렸고 돌아서는 정금자를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