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정지소가 '방법'으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주연 데뷔를 치렀다.
지난 17일 tvN 드라마 '방법'이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정지소는 극중 무당의 딸로 태어나 저주의 능력이 있는 고등학생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근 헤럴드POP과 '방법' 종영인터뷰로 만난 정지소는 "선배님들이랑 감독님이랑 작가님이랑 대단하신 분들과 함께 '방법'이라는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많이 배우고 영광이었던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방법'은 오컬트 장르물로 진입장벽이 높은만큼 시청률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신선한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은 입소문을 탔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5%로 시작했던 '방법'은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선을 타며 6%를 넘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렇다면 정지소가 생각하는 '방법'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제가 원래 시청률에 대한 감이 없어서 2%가 잘 나온건지 어떤건지도 잘 몰랐는데 일단 6%까지 올랐으니까 그것에 크게 만족하는 것 같다. 뭔가 점점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되게 재밌고 심오하고 신기한 장면들도 나오기 시작해서 많이들 보지 않으셨을까 싶다"고 웃어보였다.
백소진이라는 캐릭터는 짧은 커트 머리에 강력한 신기를 지니고 있는 고등학생 방법사. 흔치 않은 캐릭터인만큼 출연을 결심하는 것에도 고민이 컸을 것 같았다. 이에 대해 정지소는 오디션에 뽑혀야만 했다며 간절했음을 언급했다.
"결정을 했다기보단 우선 방법이라는 드라마가 흔하지 않은 장르와 다루지 않는 소재이고 감독님, 작가님 캐스팅 되신 주연배우 분들이랑 소진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고 하고 싶은 장르기도 했었다. 그래서 오디션에만 뽑히고만 싶었다"
이어 "한번씩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힘이 없어보일 때마다 '오디션 때 지소한테도 에너지를 봤다. 그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좋다'고 말씀하시기는 하는데 사실은 아직까지도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에너지 때문이라고 하셨다"고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언급하기도.
특히 연상호 작가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소진의 8할은 정지소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극찬을 했던 바 있다. 정지소는 "감독님이랑 얘기 많이 하고 선배님들이랑도 얘기 많이 하고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다. 특별히 하는 것보다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방법'은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등 엄청난 연기파들의 총출동으로 '연기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거기서 신예 정지소는 선배배우들과의 멋진 연기합으로 극중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우선 소진이를 연기하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선배님들이 계셔서인 것 같다. 캐릭터 분석할 때 막히거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도움도 많이 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말하지 않아도 물어봐주시고, 힘 빠져있을 때 힘도 주시고 에너지도 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
정지소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는 선배배우들. 그는 엄지원의 칭찬, 조민수의 편안한 챙김, 성동일의 츤데레 같은 배려에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지원 선배님께서는 항상 같이 붙어있는 장면이 많아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제가 칭찬해주시면 더 잘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 옆에서 칭찬해주니까 더 잘하고 싶어서 힘이 났고, 조민수 선배님께서는 제가 처음에 선배님들한테 다가가지 못랄 때 먼저 툭툭 치시면서 친구처럼 많이 말씀해주셨던 것 같다. 다가기 편하고 같이 연기할 때 어렵지 않도록 많이 이끌어주셨다. 성동일 선배님은 츤데레처럼 많이 챙겨주셨다. 엄청난 츤데레신 것 같다(하하)"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