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수찬이 영탁과 김희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프린수찬', '끼수찬' 등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참가자 중 최대 수혜자였던 김수찬. 이번 출연은 오히려 그에게 날개를 달아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참가자였던 것만은 분명하니까. 김수찬 역시 자신을 사랑해줬던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뮤직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수찬과 달라진 점에 관해 이야기해봤다.
'나야나' 무대를 시작으로 준결승전 '울면서 후회하네' 무대까지, 김수찬은 비주얼적으로도 변화했다. 다이어트로 10kg를 감량하고 흡사 '아이돌 비주얼'에 가까워진 김수찬은 "기분이 좋다. 경연 초반과는 비주얼적으로 달라졌다. 점점 홀쭉해지는 모습을 확인하셨을 거다. 식단 조절로 관리를 시작해서 첫 경연보다 10kg 정도 감량했다. 요즘에는 노래도 출중하고 비주얼적으로 훌륭한 분들이 많으시지 않나.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다이어트더라. 저도 몸이 가벼움을 느끼고 보시는 분들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비주얼은 물론, 의상 역시 참가자 중에 가장 화려했다. '별'이 달린 의상부터 '리본'이 달린 의상까지 보는 재미도 더했다. "'미스터트롯'을 하면서 다짐한 게, 의상이다. 그동안 가수 생활하면서 입어보고 싶었던 의상들을 입었다. 그 의상을 원 없이 입어본 것 같다. 직접 '미스터트롯' 내에서 의상을 해주신 것도 있다. '노래하며 춤추며', '나팔바지' 등의 의상은 제가 자체적으로 만든 의상이다. 굉장히 마음에 들고 후회 없이 화려한 의상을 입었던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멋있게 보셨지 않나. 의상에 돈을 써서 당분간 정산 받을 금액이 없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하하."
김수찬의 무대 중 가장 화제가 됐던 무대는 역시 '나팔바지' 아닐까. 특히 엔딩에서 발끝을 엣지있게 들어 올리는 안무는 모두가 감탄했다. 김수찬은 가장 긴장했던 무대라고 말하며 "에이드 미션의 에이스 전에서 대표해서 노래하는 상황이었지 않나. 그래서 역대 무대 중 가장 긴장하고 부담됐다. 제가 임팩트 있는, 그렇지만 어렵지 않은 동작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나팔바지'가 김수찬의 전환점, 저의 재발견이 된 무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나팔바지'가 혼자 채우기 힘든 무대다. 싸이 선배님께서도 동작을 크게 하시지 않나. 그래도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예쁘게 봐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지훈과의 데스매치 때 '노래하며 춤추며'를 선곡했던 이유도 궁금했다. 안타깝게 패했는데, 김수찬의 심경은 어땠을까. "결과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상황으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곡을 했을 거다. 얼마나 후회 없이 무대를 했는지가 중요하니까. 독특한 음색의 노래를 제가 부르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퍼포먼스를 가미해서 하면 좋을 것 같더라. 편곡에도 많이 참여했다. 춤 구성도 많이 했다. 그런 무대였기 때문에 노지훈 형과의 결과에 대해서 기분이 상하는 건 없었다.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훈이 형이 노래를 잘하기도 하셨다."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은 유독 영탁, 김희재와 친하게 지냈다. 세 사람의 케미도 하나의 포인트였는데, 김수찬 역시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였다. 김수찬은 "영탁이 형 같은 경우는 예전에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자주 봤다. 워낙 밝으신 분이라 저랑 코드가 맞다. 또 리액션이 좋은 형인데, 제가 원래 리액션 좋은 사람 앞에서 폭주하기도 하고. 제 전환점이 될 수 있었던 '나팔바지' 무대를 할 수 있게 픽해주셨지 않나. '나팔바지'도 영탁이 형이 제게 불러 달라고 하셨던 곡이다. 영탁이 형이 말하길 '내가 나중에 무대에 서려고 아껴뒀던 곡인데, 수찬이 네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 끈끈해진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재 같은 경우는 신동부에서 처음 만났다. 희재는 저처럼 몸도 잘 쓰고 춤도 잘 춘다. 그래서 희재와 함께 애들에게 안무를 알려주고 하다 보니까 호흡이 좋았다. 희재가 저를 많이 따르기도 했다. 무대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친구고, 제가 그걸 느꼈기에 예뻐할 수밖에 없더라.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전역 선물도 특별히 준비했다"라고 선물은 비밀이라고 귀엽게 속삭였다.
([팝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