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뒤 이를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일명 '박사' 일당이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손수현, 하연수 등이 이와 관련한 목소리를 냈다.
20일 배우 손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손수현은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추가 게시물을 게재하고 "4월11일 예정이었던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고 한다. 사태가 좀 누그러진 뒤 시위 일정이 다시 확인되면 함께 하자"며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n번방 사건은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일당이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해 부당 이득을 챙긴 사건이다. 핵심 인물 '박사'로 밝혀진 20대 조 모 씨가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이 20일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74명, 이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14명 중 5명이 구속됐고,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조 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 중이다.
이 같은 n번방 사건에 대해서는 손수현에 앞서 배우 하연수 또한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연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n번방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참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못보신 분들은 꼭 읽어달라"고 강조했다.
11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번방 사건 기사를 올리며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이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라며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무고한 여성뿐 아니라 시대를 오염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 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 결국 피해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고 분노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 같은 소신 발언 후 도를 넘는 조롱과 악플이 이어지자 결국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연수는 이후에도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꾸준히 널리널리 알리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용기 있는 발언으로 목소리를 낸 손수현과 하연수 등에게 네티즌들의 응원과 공감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손수현 글 전문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 아. #n번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
4월11일 예정이었던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사태가 좀 누그러진 뒤 시위 일정이 다시 확인되면 함께 해요. #n번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