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장국영의 17주기 벌써 돌아왔다.
오늘(1일) 故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딱 17년이 되는 날이다. 향년 4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숨을 거뒀다.
故 장국영은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나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에 오르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시작은 가수였지만 1978년 '홍루춘상춘'으로 영화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며 '천년유혼',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영웅본색' 등을 통해 맹활약했다. 특히 '패왕별희'는 제46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장국영의 인지도 역시 중화권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장국영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그는 한국에서는 1989년 한 국내 초콜릿 광고에 출연하며 더욱 큰 인기를 모았고 장국영은 많은 이들의 연인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는 2003년 장국영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쪽지를 투신 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평소 그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오며 장국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생전 연인이었던 당학덕(唐鶴德)이 유산을 노리고 살해했다는 루머, 대만의 삼합회에서 살해했다는 음모론은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다. 그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는 여전히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상태. 그럼에도 당학덕은 故 장국영의 기일에 맞춰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려왔고 지난해에도 "과거에 얼마나 즐거웠던 추억이 있는지 당신과 함께 쫓아도 괜찮을 텐데"라며 고 장국영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17년이 흘렀지만 많은 팬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다. 특히 그가 만우절날 사망했기에 더욱 거짓말 같을 수밖에 없던 일. 오늘(1일)도 수많은 팬들은 그의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故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패왕별희'는 당초 장국영의 17주기에 맞춰 4월 1일 '패왕별희 더 오리지널'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이 5월로 연기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