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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아이콘택트' 노형욱, 노주현과 20년만 재회 "아버지라 불러도 될까요?"

입력 2020-04-14 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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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아이콘택트' 노형욱이 노주현과 약 20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배우 노형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형욱은 "영화 '몽정기',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끝나고 일단 대학 입학을 했다. 선택의 문제였는데 학교 다니고 군대 다녀오면 성장해있고 변화되어 있을 테니 아역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냥 학교를 다니자 마음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일을 안 하는 사람이 됐더라. 조금씩 잊혀져가고, 그냥 시간이 흘러갔다.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데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이미 안 좋은 상태에서 암이 발견됐고,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형욱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빨리 졸업을 하자 싶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엄마가 아프셔서 돌아가셨다. 온전히 혼자가 됐다"며 "온전히 혼자 된지 딱 3년이 됐는데 친구 어머님들이 엄마처럼 생각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아버지가 되어주신다는 분은 없더라. 완전히 아버지는 아니라도 의지할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마음 속의 아버지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제 활동에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조교 시작하고, 택배 상하차도 하고, 연기 개인 레슨도 해보고, 아르바이트 구하는 어플만 계속 보다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을 때 도전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일용 노동까지 했다. 대본 인쇄소에서도 일을 했는데 대본을 방송국에 갖다줘야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난 연기를 평생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러면서 '똑바로 살아라'가 생각이 났다. 노주현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노주현과의 만남을 원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스튜디오에 나온 노주현은 "20년 지났다.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노형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노주현은 "내 앞가림 하느라 널 챙기지 못했구나. 내가 무심해서 미안하다"며 "너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막막했겠지만 또 부딪히면은 인생이 흘러간다. 해결될 건 해결되니 중심을 벗어나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노형욱은 노주현에게 "제가 가끔은 아버지라도 불러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노주현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라고 쿨하게 승낙해 노형욱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똑바로 살아라' 종영 후 약 20년 만에 만남이 성사된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배려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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