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테레사가 도난 사건으로 인해 진품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테레사의 도난 사건의 진실이 그려졌다.
2014년 미국 텍사스의 대저택에 도둑이 숨어들면서 귀중품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얼마 후, 신문사에 누군가 도난 사건에 대해 제보했다.
제보자인 테레사 로이머는 사건 당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외식을 하러 나갔다가 도난을 당했다고 했다. 드레스 룸의 귀중품을 누군가 훔쳐갔다는 것. CCTV에서 한 남성이 귀중품을 닥치는 대로 담아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평범해보이는 도난 사건이지만, CCTV 속 드레스룸의 크기가 모두를 놀라게 하며 화제가 됐다. 테레사는 보디빌더 챔피언 출신이자 피트니스 사업가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자였다. 이에 테레사의 드레스룸이 새롭게 주목받은 것.
이 드레스룸은 3층 높이에 나선형 계단이 있었으며, 샴페인 바까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명품 가방과 보석 등이 진열되어 있어 CCTV까지 달아놨던 상황이었다. 하필이면 그날 실수로 방범 장치를 켜지 않아 도둑이 집 안에 들어온 것이었다.
테레사가 도난당한 물건의 가격은 100만 달러로 약 12억 원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그의 재력에 놀랐다. 테레사는 다른 귀중품은 중요하지않지만, 딱 한 가지만 돌려달라고 했다.
그것은 목걸이였다. 8년 전, 테레사에게는 마이클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러나 200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후 아들의 머리카락 한줌을 목걸이 펜던트에 넣어 소중히 간직했다.
테레사는 "제가 아들을 보고 싶을 때마다 목에 거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새삼 테레사의 인간적인 모습에 대중들은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범인의 얼굴이 잘 찍히지 않아 수사는 난항이었다. 어느날 신문사에 테레사의 집을 턴 도둑이 전화를 걸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회용 휴대전화에 음성 변조 장치를 달았다.
도둑은 "훔친 물건을 곧바로 처분하려 했다. 그러나 훔친 물건이 전부 값싼 모조품이었다"라고 했다. 테레사가 진품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 분노했다. 이에 도둑은 테레사에게 50만 달러를 주면 죽은 아들의 머리카락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테레사는 거절했다고.
기자가 믿지 못하자, 도둑은 기자의 주소로 테레사의 물품들을 보냈다. 심지어 죽은 아들의 목걸이까지 들어있었다. 물건들을 검진한 결과, 전부 가짜였다.
결국 테레사의 드레스 룸 도난 사건의 진실이 대서특필되며 가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테레사가 거짓말한 이유에 대해 도난 보상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격을 부풀린 것으로 추측했다.
테레사는 드레스 룸에 모조품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보험금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도둑은 여전히 검거되지 않았다. 현재 테레사는 집을 내놓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