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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임현주 아나 "화장·하이힐? 다양성 존중받길" 소신→악플 고소 예고(종합)

입력 2020-05-04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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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소신을 밝힌 후 악의적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저 또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좋아한다"는 말로 운을 뗀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하이힐이나 바지, 진주 귀고리,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 등의 예시를 들며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 되어야 한다. 좋아서 선택 했다면, 굳이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다. 그저 좋으니까, 그게 나다우니까, 그게 편하니까, 그게 아름다니까"라고 덧붙였다.

임 아나운서는 "'왜 화장은 하고 하이힐은 신니?' 제가 그러한 것들을 하지 않겠다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군가는 굳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편견과 이미지를 가져다와 질문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너는 예쁘기를 포기한 게 아니었니?' 그런 비약적인 연결을 하는 건 그저 비야낭이란 생각이 든다. 제 선택이 어떤 불편함을 드린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무엇에 얽매이기 위함이 아니라, 다른 틀에 스스로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롭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 입고 싶은 대로 좋아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한다"며 "오늘도 각자의 아름다움으로 경쾌한 하루 보내시라"고 말을 맺었다.

임 아나운서는 앞서 지난 2월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브라, 꼭 해야할까?'에서 아나운서 최초로 노브라 생방송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후 지난 2018년 여성 앵커로서는 이례적으로 둥근 뿔테 안경을 쓴 채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에 나섰다는 사실이 재조명돼 주목 받았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 아나운서는 성별 고정관념에 대한 소신을 재차 밝히면서 이로 인한 오해와 불편한 시선들에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이 임 아나운서의 의도를 왜곡하며 도를 넘는 악플을 쏟아내자 대응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임 아나운서는 법적인 대응도 시사했다. 같은날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 남기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당당하게 이곳에 남기시라"며 "변호사와 상담 해 보니 어렵지 않게 한번의 진행으로 여럿 처벌이 가능하더라. 허위사실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쳐해서 증거로 넘기겠다.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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