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크루셜스타가 연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작사, 작곡, 노래 모든 것을 아우르는 9년차 힙합 아티스트 크루셜스타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크루셜스타는 도시 방랑자 같은 자유롭고 활기찬 콘셉트부터 어둠 속 한 줄기 빛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 숨바꼭질하듯 몽환적인 콘셉트까지 이전과 색다른 매력과 분위기는 물론 훌륭한 핏을 자랑하며 완벽 소화해 모두를 매료시켰다.
크루셜스타는 그만의 감성이 더 짙어진 신곡 ‘천체망원경’에 대한 질문에 “사랑하는 사람 혹은 무언가를 그리는 노래로 ‘우리가 열망하는 무언가는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잘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에는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 진중한 작업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지만 이번 곡은 즐기면서 만들었고 음악 자체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1월 효린과 작업한 ‘말 없이 안아줘’의 녹음 에피소드에 대해 그는 “효린이 ‘혼자 이 밤을’을 좋게 듣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원래는 이 곡을 커버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계획이 틀어져 ‘말 없이 안아줘’가 성사됐다. 효린은 튠 작업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년 1월이면 데뷔 10년 차로 발표한 곡만 100개가 넘는다.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대해 묻자 “곡을 낼 당시에는 어느 정도 만족하기 때문에 내는 거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부족했던 부분이 보인다. 퀄리티적으로 만족스러운 작업은 없지만 그럼에도 ‘내가 이걸 해냈다’ 싶은 만족은 ‘Maze Garden’ 앨범과 ‘Midnight’ 앨범이다. 사실 정규앨범 작업이 쉽지 않은데 끝냈을 때 내가 뭔가를 남겼다는 것이 되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스스로가 재미있는 상태일 때 가장 자연스러운 곡이 나온다는 그는 최근 작업실을 이전했다. 작업 공간을 어떻게 꾸밀 계획인가 묻자 “작업실을 상수동으로 옮겼는데 지내다 보니 괜찮아서 인테리어까지 싹 바꾸고 있다. 전체적으로 방음 시공부터 페인트칠까지 수작업으로 진행했고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실에는 책장을 두고 네온사인을 하나 달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해 ‘별밤2’ 국내 단독 콘서트와 캘리포니아주 투어를 마친 그에게 소감을 묻자 “공연이 흑자가 날 만큼 잘 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과 별개로 정말 좋았다. 특히 해외 공연에서는 웃고 떠들면서 춤추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처음 느껴봐서 감회가 새로웠고, 외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내 CD를 전부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차로 2시간 거리인 LA와 산타아나 공연을 다 와주신 한국 팬 한 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크루셜스타는 두 번의 공개 연애를 통해서도 얼굴을 제법 알렸다. 추구하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 “그런 건 없지만 애초에 거짓말을 잘 못하기도 하고 솔직해야 마음이 편하다”라며 “공개 연애가 사실 좋을 게 없다 보니 비공개로 시작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연애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현재 연애 생각은 없지만 다시 하게 된다면 시작은 비공개로 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외모적인 이상형은 전혀 없다. 물론 예쁘면 좋지만 말이 잘 통하고 생각하는 게 비슷하면 끌린다. 무언가를 경험했을 때 좋고 옳다는 느끼는 감성이 서로 잘 맞아야 하는데 이게 사람마다 굉장히 한 끗 차이라서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
크루셜스타는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더콰이엇을 롤모델로 지목했다. 현재 동경하는 대상에 대해 물으니 “인생에서의 모토는 여전히 더콰이엇 형이다. 보통 사람은 살아가며 종종 변하기 마련인데 형은 인간계가 아닌 천상계로 가는 느낌이다. 외모도 물론 천상계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식의 견고함에 있어 더욱 그렇다. 형의 한결같고 일관된 태도를 닮고 싶은데 나는 잘 안 되더라”고 언급했다.
자신의 음악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혹은 ‘전 애인과 헤어졌는데 다시 만나게 됐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 음악인으로서 가장 성취감이 높다는 그에게 최종 목표를 묻자 “전에는 삶의 목표에 대해 한없이 진지했지만 지금은 흘러가는 대로 음악을 재밌게 하고 싶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느끼게 되고 또 오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크루셜스타는 지난달 30일 ‘천체망원경’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