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슬리피와 디액션이 상처를 고백하고 오해를 풀었다.
전날 11일 방송된 채널A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슬리피와 디액션이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고 화해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KCM의 눈맞춤의 상대로 슬리피가 등장했다. 이어 눈 맞춤 상대를 확인한 슬리피는 "너도 KCM 형이라고 그랬어?"라며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를 아래로 떨궜다. 슬리피의 눈맞춤 상대는 언터쳐블의 멤버 디액션이었다. 주선자 KCM이 각각 몰래 불러냈던 것. 슬리피와 디액션은 예상치 못한 상대방에 서로 당황해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제작진은 당황했을 두 사람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블라인드를 내렸다.
인터뷰에서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며 슬리피는 "멀어진 이유를 모르겠다. 제가 인지도가 더 올라가게 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제가 돈을 벌기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보다 대중성을 위한 음악을 했다. 근데 그것을 무시하는듯한 느낌을 받고 안 좋아진거 같다"라고 멀어진 이유를 밝혔다. 다시 블라인드가 열리고 무거운 침묵 끝에 디액션은 "되게 혼란스러워. 심정이 너무 복잡하고, 눈물이 나는거야"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슬리피는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우리가 거의 5개월을 안 만났다"라고 했다. 이에 디액션은 "5개월이 아니야. 우리가 연락을 해서 사적으로 본거는 진짜 오래 됐어"라고 답했다.
이어 디액션은 "'진짜 사나이'가 나는 조금 서운했었는데 그 방송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내가 굉장히 원했던 방송이었잖아. 새로운 꿈을 찾은 느낌이었지? 내가 어떻게든 하고 싶던 프로그램이었으니까 우리가 한집에 살때 형이 나 진짜 사나이 미팅 간다고 하고 나가버리는거야. 대답할 틈도 없었고 너무 황당하고 멍했었다. 내가 그렇게 원하는걸 알면서 미리 말을 해줬으면 이해해줬을텐데 솔직히 그날의 그거는 서운했다"라고 서운했던 일을 털어놨다.
슬리피는 "우리가 '진짜 사나이'때문에 멀어진건 아니잖아. 이제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대표님 장례식장 기억나? 그때 좀 서운하지 않았어?"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디액션은 "나도 일단 이 이야기를 하는 순간이 제일 부담스러웠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KCM이 "너희 답답하다"라며 등장했다.
디액션은 "솔직히 말해서 그때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라고 밝혔다. KCM은 "나는 아예 몰랐었다"라며 충격받았다. 이어 슬리피는 "그러니까 그 예전 소속사 대표님이 돌아가셨는데 그때 대표님 장례식장에서 디액션이 술에 너무 취한거 같아서 관을 못 들게 했는데 그걸 못하게 하니까 많이 서운했었던거 같다"라며 "내가 못 들게 한게 아닌데 그래도 내가 지켜줬어야 했는데 나는 지켜주지 못했고, 그러다 나도 화가 난거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둘 다 마음이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디액션은 "너무 화가 나서 걸어가면서 주저앉아서 펑펑 울다가 형한테 오라고 계속 불렀다. 형은 내가 예민하고 화를 내니까 나중에 보고 싶었던 거지. 격해진 감정에 극단적인 것까지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는 "그때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과격한 얘기를 많이 해가지고"라고 답했다.
한편 슬리피와 디액션이 서로에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고,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어 슬리피는 "무언가의 시작일 뿐이지 앞으로 얘기도 많이 할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