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2020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은 '동백꽃 필 무렵'에게, 영화부문 대상은 감독 봉준호에게 돌아갔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으며, 무관중으로 생중계 됐다.
TV부문 대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힘겨운 세상을 이겨내게 해준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찬사를 보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차영훈 감독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공효진, 강하늘을 비롯한 많은 출연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었다. 봉준호는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제가 설계한 장면 하나하나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노동했다. 그 과정에서 함께해준 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저 또한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은 안효섭, 여자 신인연기상은 김다미였다. 특히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은 '기생충'의 박명훈이었다. 박명훈은 "전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보신 분이 저희 아버지다. 당시 투병 중이셨는데,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봉준호 감독께 감사드린다. 전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TV부문 남자 조연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였다. 오정세는 "매 작품에 참여할 때마다 작은 배움의 성장이 있었다. 지금까지 100편 넘게 해왔는데, 성공하기도 망할 때도 있었다. 100편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임했다. 무엇을 하든간에 자책마라.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제게는 '동백이'가 그랬다"라고 글썽였다.
여자 조연상은 tvN '사랑의 불시착'의 김선영이었다. 김선영은 "모두 감사드린다. 더 좋은 연기를 하겠다"라고 울먹였다.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은 이광수였다. 이광수는 "부족한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으며, 여자 조연상은 '벌새'의 김새벽이었다.
예능상은 남자 유재석, 여자 박나래였다. 유재석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년 정도 '놀면 뭐하니?'를 했다. 초반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게 됐다. 제가 두 아이의 아빠인데, 둘째가 아직 '아빠'라고 못한다. 저한테도 '엄마'라고 하는데, 나은이에게 '엄마, 상탔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나래는 "감사드린다. 2020년에 복주머니 입고 이런 자리에 나올 줄 몰랐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께 고맙다. 많은 스타들이 계신데, 혼자 사시는 분들은 꼭 좀 연락 달라. 많이들 제게 투 머치하다고 한다. 오늘 기분 너무 좋아서 땡큐 땡큐다"라고 외쳤다.
틱톡 인기상은 tvN '사랑의 불시착' 속 커플이었던 현빈과 손예진이 나란히 받았다. 현빈과 손예진은 공통적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뜻깊고 감동적인 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과 JTBC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였다. 강하늘은 "제가 이 상을 받을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신 관리를 똑바로 해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처음에 이 드라마를 할 때 파격적이어서 걱정도 했다. 알고 보니 저희가 시청자분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 호응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이었다. 이병헌은 "소중하게 느껴진다. 영화를 하면서 배우들이 각자 개성이 넘치고 색깔이 있다고 생각했다. 기분 좋은 긴장감 속에 연기했다. 이 상은 배우들께 모두 드리는 상이다. 아들과 아내 이민정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생일'의 전도연은 "너무 감사드린다. 촬영한지 오래 됐는데도 생각나는 작품이다. 피해가려고 해도 놓지 않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제공된 콘텐츠 및 국내에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연극을 대상으로 했다. 각 부문 대표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했으며, 부문별 심사위원이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이하 수상자(작) 리스트
TV부문
▲대상=KBS2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작품상=SBS '스토브리그'
▲교양작품상=EBS '자이언트펭TV'
▲예능작품상=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연출상=모완일(JTBC '부부의 세계')
▲남자 최우수연기상=강하늘(KBS2 '동백꽃 필 무렵')
▲여자 최우수연기상=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남자 조연상=오정세(KBS2 '동백꽃 필 무렵')
▲여자 조연상=김선영(tvN '사랑의 불시착')
▲남자 신인연기상=안효섭(SBS '낭만닥터 김사부2')
▲여자 신인연기상=김다미(JTBC '이태원 클라쓰')
▲극본상=임상춘(KBS2 '동백꽃 필 무렵')
▲남자 예능상=유재석(MBC '놀면 뭐하니?)
▲여자 예능상=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틱톡 인기상=현빈,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
▲예술상=장연옥(미술, tvN '대탈출3')
▲바자 아이콘상=서지혜
영화부문
▲대상=봉준호('기생충')
▲작품상='기생충'
▲감독상=김보라('벌새')
▲남자 최우수연기상=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여자 최우수연기상=전도연('생일')
▲남자 조연상=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여자 조연상=김새벽('벌새')
▲남자 신인연기상=박명훈('기생충')
▲여자 신인연기상=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김도영('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상=이상근('엑시트')
▲예술상=김서희(분장, '남산의 부장들')
연극부문
▲젊은 연극상=극단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남자 최우수연기상=백석광('와이프')
▲여자 최우수연기상=김정('로테르담')
▲백상 연극상=신유청('그을린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