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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코로나19 최전선 대구行…수성못 원형 버스킹으로 시민들 위로(종합)

입력 2020-06-14 0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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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이 버스킹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13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대구를 찾아 노래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낮 버스킹을 위해 동산병원을 찾은 이소라, 하림, 크러쉬 팀은 의료진에게 상황을 전해들은 후 직원들이 휴식을 가지는 점심 버스킹을 가졌다.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로 버스킹을 시작한 이들은 태연과 크러쉬가 함께 부른 ‘잊어버리지 마’를 이소라-크러쉬 조합으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이소라의 ‘바람이 부네요’를 마지막으로 버스킹의 끝을 알렸다. 의료진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짧은 버스킹을 준비한 것. 이소라는 “저희가 노래를 들려드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은 여러분이 힘을 주신 것”이라고 격려했다. 직원들은 아쉬움에 앵콜을 외쳤고 크러쉬는 즉석에서 존 레전드의 ‘P.D.A’를 불렀다. 의료진은 “근무 중에 피로가 확 씻기는 기분이었다”, “3개월 만에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학교로 향했던 헨리, 이수현, 정승환, 적재는 정승환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헨리와 이수현은 앤 마리의 ‘2002’를 불러 관객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를 부른 이수현이 버스킹의 끝을 알렸다. 관객들은 아쉬움에 “디즈니 메들리가 듣고 싶다”고 말했고 이수현은 즉석에서 알라딘 OST인 ‘Speechless’를 들려줬다. 정승환은 “저도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려 했는데 수현이 노래 듣고 나중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이후 저녁 버스킹을 위해 수성못으로 향했다. 정승환은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원형 관람석이 있다”며 “일상의 깜짝 서프라이즈 같은 힐링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이수현은 “대구 시민들이 그리워했을 분위기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수성못 버스킹은 정승환이 부른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로 시작됐다. 이후 이수현이 “서울로 상경한 후 이소라를 보며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읽었다. 이수현은 공연 전 이소라에게 “언니 인생에 있어 음악이 1순위냐”고 물어본 바 있다. 이소라는 “마음 속 간절한 소원을 달을 보고 얘기한다”며 “달을 보고 ‘노래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빈다”고 답했다.

이소라는 사연을 들은 후 “악뮤 노래 중에 ‘달’이라는 곡이 있다”고 말한 후 이수현과 함께 공연해 박수를 받았다. 이소라-이수현의 듀엣곡이 끝난 후 처음으로 이수현-크러쉬의 듀엣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헨리의 기타 반주에 맞춰 H.E.R.의 ‘Best Part’를 불렀다.

이소라는 “어머니가 약사, 아버지가 보건복지부 직원이시라 두 분이 이번에 고생하시는 것을 보며 노래로 치유 받는 시간을 드리고 싶다”는 사연을 읽었다. 사연자의 아버지는 “대구가 전보다 안정화된 모습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사연자에게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라는 곡 아시냐”고 물었고 “너무 좋다”는 대답에 하림과 함께 공연했다. 이소라의 노래를 들은 정승환은 “나도 저렇게 오랜 시간 음악을 하면 좋겠고, 그렇게 음악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소라 누나와 닮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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