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주영이 '야구소녀' 촬영을 위해 야알못에서 야구선수로 변신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주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야구소녀' 홍보에 나섰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이주영은 영화 '야구소녀'를 위해 실제 야구선수를 방불케하는 훈련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야구를) 전혀 못했었는데 이 영화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연기적인 측면보다도 '야구를 잘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이 컸다"며 야구를 해야하는 점에 부담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이어 "신체훈련도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다른 투수들이 던지는 걸 많이 보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보라'고 하셨다. 유튜브에 투구폼을 모아둔 게 있었다. 그걸 보고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야구 영화인 만큼 프로야구 시구를 해봤을 법했지만 이주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시구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개막이 무관중으로 진행돼 아직 시구를 못 했다. 지금 컨택 중"이라며 시구를 할 때 원하는 등장곡으로는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택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모은 이주영. 그는 연기경력을 묻는 김태균의 질문에 "지금 29살인데 21살 때부터 연기를 했다. 대학을 다른 과로 입학했다가 교양 수업으로 연극 수업을 들었다. 그렇게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다니다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독립영화를 오래 했다. 그러다 드라마를 찍기 시작한 건 2016년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서였다. 그렇게 차근차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원 클라쓰'는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셨었다. 애초에 남자 배우를 캐스팅하냐 여자 배우를 캐스팅하냐까지 하시다가 저를 보고 얘기를 나눠보고 감사히 제안 주셔서 큰 마음을 먹고 도전하게 됐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너무 재밌고 인기 있었지만 드라마가 이렇게 터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이태원 클라쓰'인기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그런가하면 이주영은 라디오 DJ를 향한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그는 "여기저기에서 '라디오 DJ 해보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하게 되면 심야 시간대를 해보고 싶다. 12시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자정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해 감탄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실제로 SBS 라디오 센터장은 김태균을 통해 문자로 "돈만 있으면 전속으로 묶고 싶다"며 이주영을 강력하게 탐냈다. 그러자 이주영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DJ에 애정을 드러내 그의 DJ 도전을 기대하게 했다.
이주영은 유민상과 퀴즈 미션을 실패하며 나란히 벌칙을 받게 됐다. 제작진이 결정한 벌칙은 농구공으로 시구를 하는 것. 이주영은 농구공임에도 거의 완벽한 폼으로 공을 던졌고 유민상은 포수로 변신해 이주영이 던진 공을 받아냈다.
'야구소녀' 홍보요정답게 마지막까지 시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주영. 그의 연기를 향한 열정과 털털함이 돋보였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