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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서지혜, 꽉 닫힌 해피엔딩..저녁 한 끼에 담긴 의미

입력 2020-07-15 0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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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캡처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그리며 따뜻한 푸드 테라피의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연출 고재현·박봉섭 / 극본 이수하, 이하 '저같드')가 32부를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첫 회에서 우도희(서지혜 분)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한 장면을 재현하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장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혼자 먹는 바로 그 모습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며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먹는 그 순간. 나의 시각, 미각, 멘탈의 상태가 최상의 조합을 이루는 순간." 바로 다음 이어진 장면에서 우도희는 전 남자친구 영동(김정현 분)과 함께 식사를 하며 원치 않는 입맛을 반쯤 강요 당해야 했다.

이처럼 사실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는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도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도 소중하다.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함께 저녁을 먹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때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이상적인 요소들의 조합이 아니라, 모든 걸 무릅쓰게 하는 단 하나"라고 편안함보다는 사랑을 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방송부터 나타났듯 이 드라마에서 저녁, 나아가 음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혼밥 문화가 널리 퍼지고 "밥 한 끼 하자"는 말이 별 뜻없는 인사말처럼 통하게 된 사회. '혼자'는 편안하지만 그만큼 외로움을 동반하는 일이고, 그렇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서로의 외로움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푸드 테라피를 '저같드'는 그려냈다.

첫사랑 정재혁(이지훈 분)과 진노을(손나은 분) 때문에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을 대로 받은 우도희와 김해경(송승헌 분).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워하며 서로에게 선을 그어놓고 저녁 메이트를 시작했지만 결국 이는 운명처럼 사랑으로 이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정재혁과 진노을의 방해를 모두 이겨내고 사랑을 성취하며, 정재혁과 진노을 역시 집착과 이기심으로 얼룩진 자신들의 방식이 틀렸음을 이해하고 한 단계 성장했다.

마지막 장면에도 두 사람은 "그럼, 우리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함께 먹을 '저녁'들을 약속했다. 최종회에서 결혼을 약속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그린 우도희와 김해경. 함께 먹는 하는 식사의 따뜻함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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