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박명수와 박영진, 에바가 청취자들의 고민에 공감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에 대 박' 코너에 DJ 박명수와 방송인 에바, 박영진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뉴레트로 개그맨과 러시아의 어린 신사임당이다"고 개그맨 박영진과 방송인 에바를 소개했다.
이날 박명수는 "요새는 누가 선물로 준 옥수수를 먹는다. 렌지에 8분만 돌리면 세상 이렇게 맛있는 간식이 없다. 옥수수 먹는 게 낙이다. 요새는 옥수수를 대량으로 수확하는 게 아니라 텃밭에 길러서 자식들 나눠주는 분들이 계신다"고 근황을 밝혔다.
첫 사연은 여자친구 부모님께 첫 인사하러 가는데 뭘 들고 갈지 고민하는 청취자가 제보했다. 박영진은 "저는 처음에 과일을 사서 갔다. 고향이 김천인데 자두가 특산물이라 과일을 사서 갔다"고 조언했다.
러시아 출신인 에바는 "러시아 어머니들은 보석을 좋아하시고, 보통은 꽃을 많이 사간다. 아버지께는 고가의 안주나 술을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처가에서 반대하는데 완전한 반대가 아니고, 약간 기대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인사가면 뭘 들고 왔는지 보신다. 그때는 양손이 무거워야 한다"고 말했고 "봉투는 안된다. 서로 왕래가 되었을 때 준비하는 게 낫다. 빈손으로 갔다가 봉투를 꺼내면 된다"고 팁을 전하기도.
이어진 사연은 인중에 난 땀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묻는 내용. 에바는 인중에 땀이 차지 않는다는 박영진과 박명수의 말에 놀랐다. 박명수는 "손으로 닦고서 비비면 된다"고 답했고, 박영진은 "송글송글 맺힌 건 닦아 내면 된다. 여성분들은 쿠션으로 두드리면 되지 않냐"고 물었고 에바는 "화장하면 뚫고 나온다. 저는 얼굴 전체에서 인중이 제일 많이 땀난다. 겨울에는 얼 정도로 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다음 사연은 결혼한 딸이 냉장고 음식을 다 털어간다는 청취자의 고민. 에바는 "저희는 공유를 안한다. 누가 초대하면 자기 음식을 들고 가서 즐긴다. 집에 있는 음식을 가져가는 경우는 없다"고 답했고 박영진은 "우리는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는 재료비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뉴 고민도 이어졌다. 이날은 돼기고기 김치찌개와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경쟁했다. 박영진은 "1인 1된장찌개 좋다"면서 "김치찌개는 된장찌개보다 대중적이라고 생각한다. 전골 스타일로 먹으면 기가 막히다. 돼지 껍데기 붙어 있으면 처음에는 살부분을 씹다가 비계를 부드럽게 먹고서 껍데기의 쫄깃한 부분을 먹으면 정말 좋다"고 묘사하기도.
청취자들은 오이소박이와 멸치볶음, 오징어젓갈 등을 언급하며 어울릴만한 반찬도 추천했고 벅명수는 "김치찌개는 양은에 끓여야 한다. 노란 냄비에 해야 맛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영진은 "오늘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으러 가야겠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중화요리에 미안한데 매콤하고 얼큰한 걸 먹어야 겠다. 오늘 점심은 한식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바는 "저는 전도 추천한다. 호박전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