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준기가 서현우에게 복수했다.
30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악의 꽃' (연출 김철규/작가 유정희) 2화에서는 백희성(이준기 분)이 과거 자신을 괴롭힌 김무진(서현우 분)에게 복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감금된 김무진은 백희성에게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백희성은 "기억나냐. 18년 전의 우리는 반대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김무진은 백희성(도현수)을 나무에 묶고 괴롭힌 적 있었다.
도현수 때문에 손가락을 다친 어린 김무진은 "야 도현수. 나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멀쩡할 줄 알았냐"고 말했다. 도현수는 "밟을 때 제대로 밟아라. 다음번엔 내가 머리통을 깰 테니까"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무진은 "너 솔직히 본 적 있지. 네 아버지가 사람 죽이는 것. 진짜 몰랐냐 아니면 보고 모른 척한 거냐. 아니면 설마 소문처럼 같이 했냐"며 연쇄살인범인 도현수의 아버지 도민석을 들먹였다. 이에 도현수는 "너 내가 무섭지"라며 김무진의 본심을 꿰뚫어봤다.
김무진은 "네가 이상한 이유는 네 아버지 닮아서 그런 거라더라. 그냥 놔두면 너도 네 아버지처럼 될 거다. 혹시 아프면 말해라. 그러면 내가 더 재밌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도현수는 돌팔매질을 당하며 "똑똑히 기억해라. 다음번엔 네 차례다"고 경고했다.
백희성은 "이렇게 18년 만에 네 차례가 왔네"라고 말했다. 그는 장도리를 꺼내 "혹시라도 많이 아프면 참지 말고 말해라. 그럼 내가 더 재밌어질 것 같거든"이라고 협박했다. 김무진은 "어릴 때잖아. 어릴 때는 다들 그러잖아. 나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라고 변명했다.
김무진은 "원하는 게 대체 뭐냐. 돈이라면 내가 다 주겠다. 나 지금 너무 무섭고 힘들다. 팔이랑 다리에는 감각이 없다"고 호소했다. 백희성은 "나 우리 아버지랑 같아. 네가 동정심을 유발해도 나는 아무것도 못 느낀다고. 그러니까 울지 마라. 바닥에 비닐 깔고 싶어지잖아"고 협박했다.
김무진은 "여긴 백희성 씨 공방 지하실이고, 너는 공방 직원일 거다. 나는 여기 백희성 씨와 이 공방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백희성 씨 와이프가 경찰이다. 그것도 강력계. 아직도 모르겠냐. 너 들키는 건 시간문제다"고 했다. 그러나 백희성은 "아직도 모르겠어? 네가 여기 왜 갇혀 있는지. 18년간 수배 중인 내가 어떻게 지금까지 안 잡혔겠어"라고 자신이 백희성이라 밝혔다.
김무진은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백희성은 "진실이 알고 싶냐. 알면 감당해야 할 거다. 이장은 내가 죽였다"고 말했다. 도현수의 죄를 고발하려던 김무진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과거가 있음이 밝혀지며 반전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