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미국 출신들의 한국살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30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7년째 절친 영탁, 그렉과 미군 데이비드의 임진각 투어가 방송됐다.
한국살이 38년차 가수 영탁과 한국살이 13년 차 미국 출신 그렉, 한국 살이 5개월 차 데이비드가 출연했다. 영탁의 출연헤 딘딘은 깜짝 놀랐다면서 어떻게 그렉과 함께 나왔는지 물었다. 영탁은 “그렉과 꽤 오래 됐다 7년째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서 저녁을 먹는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데이비드를 처음 본 영탁은 “너무 잘생겼다”면서 나이를 물었고 그렉은 “한국 나이로 27살이다”라며 한국살이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영탁과 그렉은 수박 등 짐을 가득 들고 음악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들은 수박 절단기로 수박을 자르려다 결국 실패한 뒤 엉망이 된 수박을 맛보면서 웃음임 터졌다. 알베트로는 녹음실에서 왜 그러는 거냐“며 웃기도 했다. 그렉은 한국 노래는 배우고 싶다면서 영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렉은 ”이건 진짜 어려워 애국가를 부르고 싶어“라고 말했다. 한국 프로야구에 애국가 가창자로 선정이 되었다는 그는 애국가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 그는 ”한국을 존중하기 때문에 언젠가 애국가를 부르고 싶었고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번의 연습 끝에 논란을 만들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자신의 스타일대로 애국가를 불렀다. R&B 애국가를 들은 영탁은 ”그냥 이렇게 해 이게 좋다“며 조언했고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했다. 영탁은 ”가수들도 그렇고 누구나 애국가를 부를 때만큼은 경건해진다“면서 장르를 떠나서 스탠다드하게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탁의 프로듀싱 아래 그렉이 부른 애국가는 한국 프로야구장에 울려퍼졌다. 그렉은 미국에 있는 가족들도 실시간으로 확인하셨다면서 ”한국을 대표해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거에 어머니가 기뻐하셨다“고 후기를 전했고 영탁은 ”솔직히 좀 부럽다“고 고백했다.
한편, 미국 출신 데이비드가 가족들과 함께 임진각 투어에 도전했다. 비가 많이 왔음에도 투어를 계속했고 데이비드는 “국경과 가까운 곳이고 아픈 과거가 있는 곳이다”라며 투어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들에게 임진각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는 희생자를 위한 기념비는 있지만 이산가족의 슬픔을 담은 비석은 없는 것 같아”라면서 “단순히 슬픈 게 아니라 뭔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목소리 같다”고 말하며 분단의 역사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