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양우석 감독 "정우성X염정아, '삼시세끼' 케미 좋아 부부로 캐스팅"

입력 2020-08-09 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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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우석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양우석 감독이 배우 정우성, 염정아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정우성, 염정아는 데뷔 이래 최초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양우석 감독은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정우성, 염정아의 케미가 좋아 염정아를 ‘강철비2: 정상회담’의 영부인 역으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철비’에 이어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양우석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 정우성은 1에서 북한 최정예 요원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변신했다.

이에 양우석 감독은 “어느 순간 우리는 남북문제 당사자임에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표정을 잃어버린 것 같다. 배우가 해줄 수 있는 미덕은 우리가 잃어버린 걸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거라 생각해 정우성을 대통령 역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을 보면 링컨 대통령이 영화 내내 아무 것도 안 한다. 듣기만 한다. 참다가 노예법안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가장 강한 지도자의 모습은 인내하다가 기어이 얻고자한 걸 쟁취한 모습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표정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정우성에게 말했다. 정우성이 처음에는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출연해줘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우석 감독은 “대통령의 가족과의 이야기를 담은 건 사적인 공간 없이 공적인 공간의 캐릭터를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적인 공간을 보여줘야 공적인 공간에서 캐릭터가 붙을 수 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시세끼’를 보니 정우성, 염정아 두 분이 너무 잘 어울리시더라. 염정아가 구박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정우성이 촬영 다녀와서 염정아가 감자 다섯 상자를 캐게 했다며 예능 찍으러 갔다가 머슴을 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염정아가 영부인 역을 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우성, 염정아가 부부지간으로 등장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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