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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내 생각 받아들여져" 조영남, 대작 의혹 무죄 후 5년간의 설움 호소

입력 2020-09-08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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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사진=민선유기자
조영남/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조영남이 대작 의혹 무죄 판결을 받은 후 5년 동안의 설움을 토로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조영남 전시회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해당 전시회는 1960년대, 1970년대~2010년대, 최근 작품까지 조영남의 미술사를 볼 수 있는 게 포인트다.

조영남은 최근 그림 대작 의혹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5년 만에 무죄 혐의를 받고 공식석상에 선 조영남은 작품을 설명하며 그간의 속내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조영남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을 갔다. 주위에서는 방송을 하라고 했지만, 사기꾼은 사기꾼이다. 평생 사기꾼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해 법적 싸움을 시작했다. 1심에서 유죄를 받고 2심에서 무죄를 받기까지 5년의 시간이 걸렸다. 내 생각이 받아들여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수의 그림 대작 의혹에 대해 "조수가 능력이 뛰어났고, 오리지널 작품을 카피하라고 했다. 요즘은 카피한 제품에 파이널 터치도 하지 않고 공장식으로도 낸다. 저는 파이널 터치를 했기 때문에 아무 죄가 없다고 검찰에 말했지만, 미술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가장 화제가 된 건 공청회에서 마지막 진술이었다. 조영남은 "공청회에서 5분 동안 최후진술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가장 하이라이트였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울어본 적이 없는데, 5년간 설움이 북받쳤나 보다. 준비해온 이야기를 차분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오히려 조영남은 국가에게 고맙다고도 했다. 조영남은 "국가에서 엄청난 비용을 들여 저를 5년 동안 작가로 키워준 것 같다. 국가에서 제가 나이도 있으니까 '이제 그림 그려라. 우리가 키워줄게'라고 한 것 같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영남은 앞으로 방송 활동도 할 거라고 예고했다. 조영남은 "방송에서 부르면 나간다. 조수도 공모전을 통해 더 뽑을 예정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조영남은 오는 9일 방송될 TV조선 '뽕숭아학당'에도 출연한다. 조영남은 5년 만의 방송을 앞둔 소감으로 "5년 만에 노래한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더라. 내가 관심 밖이었을거다"라고 했다.

조영남은 전시회 계획 및 방송 활동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또 미술 역시 끝까지 놓지 않고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전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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