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수능 만점자 민준홍과 김지명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문과와 이과의 흥미로운 이문법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학퀴즈 우승의 주역이자 2018년 수능 만점자 민준홍이 문과 대표로, 중학교 3년 내내 백혈병을 앓았다 고1 3월에 완치 판정을 받고 공부에 올인한 2019년 수능 만점자 김지명이 이과 대표로 출연했다.
민준홍은 "서울대 경제학부 3학년이다"라고 소개했고, 김지명은 "서울대 의예과 2학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조세호는 "목소리 톤 자체가 만점자다"라며 감탄했다.
조세호는 두 사람에게 "찍은 문제가 있냐"라고 물었다. 김지명은 "탐구 마지막 생명과학에서 2문제를 찍었는데 맞았다. 한 문제는 풀다가 하나 찍었고 나머지는 다섯 개 중에 아무거나 찍었는데 맞았다"라고 답했고, 민준홍은 "오엠알을 찍는데 제일 안 나온 번호로 찍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풀자마자 만점이라는 느낌이 오냐는 질문에 민준홍은 "내가 대비를 했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지명은 "마지막 교시 전까지는 확실히 틀린 게 없다는 생각은 들었다"라고 말했다.
만점 받은 기분에 대해서 민준홍은 "학원에서 장학금을 주는 게 있었다. 그게 생각이 났다"라며 "1,500만 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지명은 "서울대 입학이 저희 학교 최초라 플래카드가 오래 붙어있었다. 어머니가 추어탕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당시 한 메뉴를 시키면 손님들께 보너스를 드리는 이벤트도 하셨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장래 희망에 대해 물었고 민준홍은 "로스쿨을 지망. 국제법 혹은 통상 쪽 변호사로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명은 "임상을 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주치의 선생님을 보면서 의사의 꿈을 가졌다. 몸이 힘들어지면 마음이 무너질 수 있다. 어린 저의 공포심과 두려움을 케어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서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지명은 무인도에 가지고 가고 싶은 세 가지 물건으로 구급상자, 금속 양동이, 마체테를 꼽았다. 김지명은 "바닷물을 끓여서 정제해야 하는데 불로 가열이 가능한 물건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민준홍은 "책, 더운 걸 못 참아서 선풍기, 모네의 그림"이라고 말하며 "모네 그림을 훔치면 사람들이 절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해 김지명과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끝으로 민중홍은 2021학년도 수능이 100일이 안 남은 시점 수험생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고 힘든 나날을 보내실 텐데 수능은 상대평가다. 모두 같은 환경에 놓여 있으니 노력하면 좋은 성취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지명은 "공부에 지장이 많으시겠지만 평정심 찾고 침착하게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건강 챙기면서 공부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퀴즈'에서는 과학자 임두원, 작사가 서지음, 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 김성민, 최현민, 작가 백희나가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