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현빈이 솔직한 입담으로 나른한 오후를 깨웠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 입니다'에는 가수 박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현빈은 "오늘 너무 신난다. 집에서는 이렇게 신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이라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튜디오 도착하기 전까지도 하연이를 안고 있었다. 고생이 많다. 다들 하는 고생이지 않나. 살을 뺀 건 아닌데, 육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운동도 되고 수면시간도 바뀌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박현빈은 "제가 2006년에 잠실 야구장에서 데뷔 무대를 했다. 잊을 수가 없다. 개막전에서 데뷔곡 '빠라빠빠'를 불렀다. 저를 한 분도 모르실 때였다. 황사가 정말 심했고, 하인스워드 선수가 왔다. 모든 기자분이 그분에게 갔다"라고 말했다.
박현빈은 심사 기준에 대해 "분위기 봐서 하는 거다. 저도 사람이지 않나. 인사 한 번 더하고 그러는 후배 말이다. 선배들 다 그렇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렇게 트롯 열풍이 다시 올 줄 몰랐다. 항상 외로웠다. 한 50년 동안 막내로 맨 뒷자리에 설까봐 걱정이었다. 그래서 요즘 녹화 때 후배들이 인사하면 너무 기쁘다. 처음 초반에는 위협을 느끼긴 했다. 그러나 트롯이 대세가 되고 시장이 넓어지니까 찾아주는 사람이 많아져서 좋다"라고 했다.
또 "심사위원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영탁 씨가 처음 봤을 때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후배라기도 그런 게, 저와 나이는 비슷하다. 친구나 마찬가지다"라고 웃었다.
육아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힘들다. 어른들끼리 프로그램을 하는 거랑 다르다. 잘 안 따라줄 때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힘들다. 또 돌발상황이 많다"라고 했다.
이어 "단 하나의 목표로 하는 거다. 어린 시절 우리 아이들의 가장 귀여웠을 때 모습을 담고 싶어서다. 아이들이 커서 봤을 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나중에 엄마, 아빠의 젊은 모습을 간직할 수 있으니까 참고 한다"라고 했다.
박현빈은 프로논란러가 된 적 있다. 아내의 휴대폰을 초기화 시킨 적 있다고. 박현빈은 "전 초기화 하는 방법을 모른다. 아마 신인 때다. 제작진, 작가들에게 독한 걸 이야기 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응징을 당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켜서 말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녀 우정 여부에 대해 "지금은 있는 것 같다. 20대 때 남녀 친구 사이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친구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 자랑하라는 말에 박현빈은 "자랑할 거 밖에 없다"라고 능글맞게 넘어가며 "저 때문에 고생이 많다. 자랑할 거는 단점이 없다는 거다. 우리 가족을 위해 행복과 가정을 위해 노력한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랑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