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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당기는 시간' 박기웅, '시골라면' 최종 우승..김수미 "母 생각나는 맛"[종합]

입력 2020-09-30 1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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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당기는 시간' 캡처
'라면 당기는 시간'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기웅이 김종민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 라면 당기는 시간'에서는 붐의 팀원으로 김종민, 넉살, 오마이걸 승희가, 장성규 팀으로 강남, 박기웅, 오마이걸 비니가 출연해 라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성규는 "단 하나의 메뉴만이 우리 동네 분식점에 걸리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전담 요리사 강영석 셰프, 정호영 셰프, 아나운서 김윤상, 김수미가 출연했다.

심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 강영석은 "어떤 식재료를 이용하는지 두고 볼 예정이다"라고 답했고, 정호영 셰프는 "라면은 보통 시간 없을 때 급하게 먹는 경우가 많다. 레시피의 창의성과 스피드를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윤상은 "라면의 맛은 국물이다. 직장인들이 술 먹고 해장으로 라면을 먹을 때 밥을 말아먹고 싶은 국물인지 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물의 양과 삶은 면의 상태를 체크할 것이고 모든 음식은 간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붐 팀의 대표로 김동민이, 장성규 팀 대표로 박기웅이 라면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은 재료비 3500원의 '봉골 봉골 우동라면'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우동면을 이용해 라면의 식감을 살렸고, 면을 삶을 때 식초를 넣어 훨씬 더 쫄깃한 면발을 만들었다. 김종민은 찬물에 행군 면에 약간의 버터와 트러플 오일을 첨가해 고급스러운 라면을 완성시켰다.

김종민의 라면을 맛본 김수미는 "내가 태어나서 먹은 라면 중에 최고다. 간도 적당하고 감칠맛도 좋다. 살짝 매콤한 맛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극찬했다. 장성규 역시 "이거는 만 원 줘도 먹겠다"라며 감탄했다.

박기웅은 시래기와 골뱅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시골라면'을 선보였다. 구수한 된장의 향이 돋보이는 라면을 맛본 김수미는 박기웅에게 "너 내 아들 하자"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영석 셰프는 "건새우를 넣은 건 신의 한 수다. 집에서 먹는 된장국 정도로 예상했는데 이거는 뭐 예상을 하지 못한 맛이다"라며 칭찬했다.

김수미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 김수미는 "만장일치로 박기웅 씨의 시골 라면이 최종 우승했다"라며 "친정 엄마가 18살에 돌아가셨다. 잠깐이지만 된장과 시래기를 먹으면서 고향을 만나고 친정 엄마를 만났다. 이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기웅은 "일단 요즘 많이 힘드신 소상공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김종민 선배님 요리도 너무 맛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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