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마이웨이' 허윤정, 코로나가 만든 슬픔 "어머니 임종 못지켜" 눈물[종합]

입력 2020-10-12 23: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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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허윤정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허윤정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 모습을 전했다.

허윤정은 "제가 선생님으로 다니는 대학교다"면서 "2003년도에 여기에 와서 본격적으로 근무하기 시작해서 벌써 16년 되었다"고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근무하는 근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제가 공허해질 때 배우고 도전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는다. 그러다가 석사하고 박사를 수료하고 나니까 연락이 오더라. 강사로 시작할 때 교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천직인 것 같아서 계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실습에 나선 허윤정. 그는 "코로나 때문에 10명 미만으로 나눠서 수업한다"면서 강의실로 향했다. 허윤정은 심사 기준을 명확히 드러내며 학생들 오디션에 임했다.

수업을 마친 그는 경남 통영으로 향했다. 허윤정은 "통영 연극예술축제가 시작되었는데 집행위원장을 맡았다"면서 학회 사람들과 만나고 직접 무대에 나서며 열연을 펼쳤다.

학회 사람들을 만난 허윤정은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던 시절을 추억하기도. 연기예술학회 멤버들은 허윤정을 위하며 당시 그의 뜨거웠던 인기에 대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날 허윤정은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깐깐하게 선물거리를 찾아나섰다. 허윤정은 꼼꼼히 시식까지 챙기며 선물할 꼴뚜기, 멍게, 명란 젓갈을 골라들었다.

허윤정의 목소리를 듣고 등장한 사람은 국민배우 박원숙. 허윤정은 근황을 전하며 "선생님은 볼 때마다 더 젊어지는 것 같다"고 칭찬하고 "나 화장품 모델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의 아들과 동문인 허윤정. 중앙대학교 연영과 출신인 허윤정은 동문들과 함께 박원숙의 아들을 추억한 영상을 공개해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은 "선배라고 우리 아들에게 술 사주고 밥 사준 거 내가 푸지게 사주겠다"고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을 챙겨준 데에 고마움을 전했다.

허윤정 역시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허윤정은 "미국에 어머니가 계신데, 지난 달에 돌아가셨다. 저 있을 때부터 디스크로 고생하시고 그랬다. 코로나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학교가 코로나 때문에 사이버 강의를 몰아놓았는데 그 시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전화했더니 돌아오는 길에 자가격리가 될 것 같더라"면서 슬픈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허윤정은 "마스크에 감정을 숨길 수 있다는 게 감사하더라. 수업하다가 안압에 눈이 빠질 것 같아도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차라리 낫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허윤정은 "어머니가 아파서 좋은 병원을 찾아 전국으로 모셨는데 아프시고 제가 일을 시작했는데 감당을 못하겠더라. 결국 오빠가 계신 미국으로 가셨다"면서 연락 전화를 제자들과 받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학교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어디가서 울 데도 없고 우는 모습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그냥 잘 참는다. 이게 안에서 꽉 잡고 있는게 해소가 안되고 음악듣고 울다 지치면 좀 괜찮아지더라"고 덤덤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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