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지아가 엄기준의 내막을 알게 됐다.
3일 SBS에서 방송된 '펜트하우스' (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4화에는 자신의 친딸 민설아(조수민 분)에 얽힌 주단태(엄기준 분)의 진실을 알게 된 심수련(이지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수련은 민설아의 시체를 확인하고 절규했다. 그는 흥분해서 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냈고, 정신을 잃었다. 이후 병실에서 깨어난 그는 창가에 선 사람을 보고 "저 좀 도와달라. 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 남자의 정체는 주단태의 비서 윤태주(이철민 분)였다. 심수련은 "윤 실장. 당신이 여기 왜 있어"라고 혼란스러워했고, 윤태주는 "그렇게 흥분해서 뭘 얻으실 거냐. 경거망동하면 다 잃을 거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심수련은 "당신이냐. 나한테 전화한 사람이. 나한테 혜인이가 가짜 딸이라고 말해준 게 당신이냐"며 "왜 그랬냐"고 물었다.
윤태주는 "회장님이 알게 되면 사모님도 위험하다"고 했고, 심수련은 "상관없어. 내 딸이 죽었는데 내가 살아서 무슨 상관이야. 내 딸이 죽었다고. 주단태 옆에서 세상 몹쓸 짓은 다 해놓고 이제 와서 왜. 이제야 죄책감이라도 드는 거냐"며 "그런다고 네 죄가 없어질 것 같냐"고 몸부림쳤다.
이에 윤태주는 "전 회장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회장님의 사람이다. 제 목숨을 쥐고 계시니 저는 회장님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심수련은 "그런데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했고, 윤태주는 "막장 쓰레기라도 한 번은 말해야 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16년 전 과거의 일이 밝혀졌다. 윤태주는 주단태의 지시를 받고 아기를 바꿔치기 했다며 "하지만 그 아이를 차마 죽일 수는 없었다.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보육원에 애를 두고 왔다. 그 아이가 민설아인 줄은 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만해. 그만"이라고 절규하던 심수련은 "나 이거 풀어주고 가라. 윤 실장 네가 사람이냐"고 했다. 이어 "주단태. 내가 너를 꼭 죽여버릴 거야. 내가 꼭 널 죽여버릴 거야"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심수련은 민설아의 시체를 확인했다. 법의관은 "몸 안에서 usb가 발견됐다. 사망 직전에 삼킨 것 같다"며 심수련에게 증거품을 건넸다. 심수련은 "설아야.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너무 늦게 와서, 엄마가 너를 못 알아봐서, 너를 혼자 둬서 너무 미안해"라고 죽은 민설아에게 사과했다.
이어 심수련은 "누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냐. 엄마가 반드시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딸을 잃고 절망 속에 복수를 다짐하는 이지아의 연기가 돋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