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혜 기자]주현미가 아들과 듀엣 무대를 가졌다.
6일, MBN 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서는 첫 게스트이자 MC 주현미가 출연했다.
주현미는 MBC 10대가수가요제 최고인기가구상 수상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나오자 "이거 내보내지 마라"고 말하며 얼굴을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주현미가 "여봉"이라고 말하는 장면에 매우 쑥스러워했다. 주현미는 "당시 '여봉'이라는 멘트가 화제였다. 평생을 시달리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땅 부자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주현미는 "80년대 강남 지역 개발이 왕성했다. 그쪽이 대중들에게 화제가 되니까 노래에 지명이 많이 들어갔다. '천호동의 밤' 같은 노래는 사람들이 많이 모른다"라고 전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키워드에서는 "출근하려고 하면 아이들이 막 울었다"라고 밝히며 "그래서 벤을 하나 장만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다. 화장을 하고 립스틱을 바르면 아들은 자신을 두고 나가는 줄로 알았다. 화장을 하고 있으면 천으로 립스틱을 막 지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립스틱 바르는 걸 매우 싫어했다"라고 덧붙였다. 주현미는 "나는 75점 엄마다. 공연 외에는 아무 약속을 안 잡았다. 개인적인 시간을 아예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 임준혁이 등장해 "항상 10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임준혁은 "엄마는 거짓말을 하면 불같이 화내셨다. 여자친구를 몰래 사귀는 건 안걸렸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임준혁은 "엄마와 같이 다닐 때는 어려서 잠을 자고 있었다. 무대 직전에는 항상 예민해 보이셨다. 그래서 엄마를 괴롭힌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현미는 "아이들한테 가장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들 임준혁은 주현미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임준혁은 "최희준의 하숙생의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어머니가 가사로 삶의 위안을 받는다고 말씀해주신게 기억이 났다.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마음이 쓰이는 하숙생은 아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아들 임준혁과 '하숙생'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어느새 성장해 주현미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아들 임준혁 군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