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임미숙과 김학래가 100억 빚을 청산했다고 말했다.
전날 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과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발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갑자기 브라운관을 떠났던 임미숙은 "90년 5월 30일날 결혼을 했다. 김학래씨가 저를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남편에게 사랑 받으려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2박3일을 안들어오니까 어느날 나뭇잎 하나에도 눈물이 나고 '내가 결혼을 왜 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잠을 못 잤다. 결혼 후 1년 만에 그런 증상이 생겼다. 불안함에 일주일 만에 10kg이 빠졌다"라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뒤늦게 등장한 김학래는 "내가 와야 나를 안주로 하면서 속이 채워져. 뭔 애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라며 "내가 여자랑 바람을 폈다거나. 친구들이랑 도박을 했다던가"라고 스스로 폭로해 임미숙이 배신감에 분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나한테 시집올래? 했더니 싫다고 안하고 몸이 약해서 오빠가 고생할거야 이러더라. 그리고 신앙이 있는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하길래. 성경책을 사서 베드로라고 말하고 다녔다"라며 임미숙과 결혼을 위해 어필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임미숙은 "난 그때 자기를 좋아하지 않았어. 저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 선배로서는 친했는데 어디만 갔다가 오면 비싼 속옷을 사다주는데 기쁘지가 않았다. 딱 잘라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둘러대면서 거절했는데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임미숙은 매일 보내는 편지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임미숙은 "오늘 여기서 바로 잡자 우리가. 개그맨들이 어디가서 웃기려고 하다보면 과장이 된다. 포커 게임을 한건 맞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후배가 포커를 하자고 해서 하게 됐는데 거기에 빠진거다. 빠지다 보니까 이튿날 녹화가 없으면 이어져 내가 이거로 속을 썩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래는 "나는 어떻게 됐냐면 열심히 일하고 노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인가 했던거다. 가족의 의미를 내가 너무 늦게 알았다"라며 반성했다.
김학래는 3번의 사업 실패로 "빚이 쌓였다. 놀랄 정도로 많다. 수십 억. 은행 이자만 한달에 수천만 원씩 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미숙은 "미사리에서 IMF가 오고 하니까 힘들어졋다. 지인에게 돈을 빌렸는데 친구가 보증도 해주고 그랬다. 빚만 갑자기 60억으로 늘었다.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중식당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건물을 사서 인테리어에 돈을 많이 썼다며 여전히 그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임미숙과 김학래는 "그때부터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학래는 "중국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만든게 저희가 최초다. 찹쌀탕수육 누룽지탕할때마다 베스트셀러가 돼서. 연 매출 100억이 됐다"라며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빚 없이 사는게 그렇게 행복한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임미숙이 김학래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