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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해자에게' PD "기존 학폭 드라마와 관점 달라"..묵직한 메시지 예고[종합]

입력 2020-11-19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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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사진=KBS 제공
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사진=KBS 제공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기존의 학교폭력 드라마와 다른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볼 예정인 '나의 가해자에게'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예고했다.

19일 오후 KBS2 '드라마 스페셜 - 나의 가해자에게'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나수지 PD, 배우 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가해자에게'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던 기간제 교사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를 동료 교사로 맞이하며 겪는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김대건은 과거의 파란 속으로 끌려들어 가게 되는 무진여고의 4년 차 기간제 교사 송진우 역을 맡았다. 문유강은 과거 송진우에게 폭력을 퍼부었던 가해자이자 새로 온 기간제 교사 유성필 역을 맡았다. 우다비는 무진여고 대표 모범생 박희진 역을, 이연은 무진여고 대표 양아치 이은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유강은 "성필이가 가해자인 모습과 가해자임을 잊고 산 것에 중점을 뒀다. 가해자로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진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해당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과 나수지 PD/사진=KBS 제공
김대건, 문유강, 우다비, 이연과 나수지 PD/사진=KBS 제공

이날 김대건은 "어느 작품이든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정도는 똑같다. 다만 조금 더 타협하지 않는 도전인 것 같다"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의 가해자에게'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의미는 무엇일까. 이연은 "은서로서 '악의 구렁텅이 속에서 그 상황을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봤을 때 무기력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사람 나름대로 상처받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기보다는 응원해 주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우다비는 "희진이로서는 일단 권선징악, 자업자득이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진우 선생님이 흔들리더라도 자기 소신을 지키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그것이 인생이고 옳은 것이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수지 PD는 "처음에는 선과 악이 선명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학교폭력 이야기는 많았는데, 이 작품은 그걸 겪었던 선생님이 흔들리는 이야기라 보통의 학교폭력 이야기와는 관점이 다르다. 갈등이 있지만 마냥 무겁기만 한 내용은 아니다. 다 보시고 가족, 자녀분들과 얘기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BS2 '드라마 스페셜 - 나의 가해자에게'는 오늘(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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