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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BJ 철구 딸 사립초 입학 논란 언급 "죄 대물림 안돼, 부모 스스로 변해야"[전문]

입력 2020-12-10 12: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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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사진=헤럴드POP DB
허지웅/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허지웅이 BJ 철구와 외질혜 자녀의 사립 초등학교 입학을 두고 불거진 최근의 논란을 언급했다.

10일 작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오프닝 멘트를 통해 "최근 한 BJ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혹시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하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다. 해당 학교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고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문제가 된 BJ가 최근까지도 반복적으로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켜온 당사자이기 때문"이라면서 "그의 영상이 주 시청층인 미성년자에게 돈이면 다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 그런 의견이 많다"고 말을 이었다.

허지웅은 "저는 이와 같은 부모의 자녀가 혹시 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입장을 바꾸어보면 저 또한 걱정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부모의 죄를 들어 그 가족을 심판하지 않는다. 이건 원칙이다. 그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를 무리로부터 배제할 수는 없다. 모두가 부모의 죄를 대물림하고 평가받는 사회라면 그런 공동체에는 아무런 희망도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죄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지 따라붙는 꼬리표까지 없애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사람들이 의견을 갖는 걸 바꿀 수는 없다. 바꿀 수 있는 건 의견의 내용일 텐데, 그렇다면 BJ 스스로의 태도와 가치관부터 변해야 할 것"이라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 그럴 수 있다는 믿음. 거기서부터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BJ 철구는 최근 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고인을 모독했다는 비난이 일자, 고인이 아닌 박미선을 말하려는 것이었다고 황당한 해명을 내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내인 BJ 외질혜 역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철구를 두둔했다가 이후 사과했다. 이 밖에도 물의를 일으켰던 두 사람의 행보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들의 딸이 인천 소재 한 사립초등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졌고 학부모들은 철구 외질혜 부부 딸의 입학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허지웅 글 전문

최근 한 BJ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혹시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하는 게 아닌가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해당 학교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글을 쓰기도 했고요. 문제가 된 BJ가 최근까지도 반복적으로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켜온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영상이 주 시청층인 미성년자에게 돈이면 다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 그런 의견이 많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부모의 자녀가 혹시 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꾸어보면 저 또한 걱정이 될 겁니다.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부모의 죄를 들어 그 가족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이건 원칙입니다. 그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를 무리로부터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부모의 죄를 대물림하고 평가받는 사회라면 그런 공동체에는 아무런 희망도 가능성도 없을 겁니다.

물론 죄를 묻지 않는다는 것이지 따라붙는 꼬리표까지 없애는 건 어렵곘지요. 바꿀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늘 말씀드렸는데요. 사람들이 의견을 갖는 걸 바꿀 수는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건 의견의 내용일텐데요. 그렇다면 BJ 스스로의 태도와 가치관부터 변해야 할 겁니다.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 그럴 수 있다는 믿음. 거기서부터 출발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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