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명품 라이브를 선보이며 현실 부부의 만담 케미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신봉선이 출연한 가운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소현은 "긴장도 되고 설레고 기쁘다. 드디어 '컬투쇼'에 나왔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신봉선은 "너무 사랑스러우시다"며 김소현의 미모를 극찬했고 김소현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해했다.
김소현은 "오늘 출근하는데 기자님들께서 사진을 찍어주시더라. 그래서 친한 척하고 사진을 찍었다. 뒷모습까지 어깨동무를 하더라"며 "이런 쇼윈도부부가 있나 싶었다. 어깨가 간지러웠다. 뒷모습까지 연출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손준호도 "2년 만이었다. '내 아내의 어깨가 참 작구나' 2년 만에 느껴졌다"고 동의했고 김소현은 "'너무 메이킹하는 거 아니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부부는 '명성황후'에서도 부부 호흡을 맞추는 만큼 김태균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김소현은 "왕과 왕비의 이야기이다 보니까 자잘한 애정신은 많지 않다"고 했고 김태균은 "내 와이프랑 한다고 상상해봤다"며 소리를 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김소현은 손준호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눈도 쳐다보기 싫을 때 있는데 열정적인 사랑을 불태워야 하면 괴롭다"고 남모를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따로 화해 안 해도 '언제 싸웠지?' 싶을 때가 있긴 하다"며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과거 김소현과 '명성황후'의 이전 공연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었지만 김소현으로 인해 기회가 날아갔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목이 날아갔다"고 표현했고 김소현은 "(함께 작품 하는 걸) 피하고 싶었다. 실생활이 너무 노출 많이 돼 (관객들이) 몰입을 못하실 것 같았다. 작품은 같이 하지 말자고 했는데 왜 같이 안 하냐고 문의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희 하는 날 특별히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고마워했다.
손준호는 이 자리에서 뮤지컬 곡 일부를 라이브로 공개했다. 이에 김태균과 신봉선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소현도 "많은 분들이 (배우자가) 잘 때 제일 좋다고 하지 않나. 저는 노래 부를 때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집에서 말고 무대에서 부르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자 손준호는 "잘 때는 자연의 모습으로 자기 때문에 본인은 굉장히 두려워할 거다"고 폭로해 김소현을 당황하게 했다.
김소현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이야기가 지금까지 화제를 모으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가족들이 다 서울대를 나왔다. 남편은 어느 학교를 나왔냐고 물었는데 남편도 좋은 학교를 나왔다. 제가 너무 민망해하면서 '연대' 나왔어요' 이랬더니 MC분들이 '연대'를 부끄러워하면서 말한다'고 웃기게 포장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걸 보고 '그런데 서울대가 좋은 거야 연대가 좋은 거야?' 묻더라"라고 했고 손준호는 "정답을 얘기해줬나보다. 그 뒤에 아들이 '아빠는 왜 연대나왔어?' 계속 그런다"고 하기도.
아들 주안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두 부부는 미소를 활짝 지었다. 김소현은 "많이 컸다. 자기 옛날 영상 보면서 '내가 이렇게 귀여웠어?' 한다"며 "주안이가 동요를 잘 모른다. 저희가 뮤지컬 연습을 하니까 자기도 장난감 갖고 놀면서 슬픈 노래를 부른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김소현은 생리현상을 아직도 트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 사람만 텄다"며 손준호의 생리현상을 폭로했다. 이에 손준호는 "저는 연애할 때부터 자연스럽게 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오픈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김태균은 다른 사람의 방귀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고 손준호는 "그래서 얼굴이 좋아지나. 점점 더 좋아졌다.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다. 예뻐졌다"고 농담을 했다.
손준호는 또한 "저는 못 텄다"는 김소현의 말에 "본인만 모른다. 텄다. 제 앞에서 다 했다. 본인이 코를 안 곤다고 하지만 본인이 코 고는 소리에 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어 김소현 또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두 부부는 함께 합동 공연을 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