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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당나귀귀' 정호영, 송훈과 여수 특산물 대결 승리 "호영이 형한테 안 되네"

입력 2020-12-21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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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정호영이 송훈을 이겼다.

20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주엽TV의 여수 먹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훈은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아니냐. 너무 밋밋하다. 미국에서는 연례행사가 있지 않냐. 필라델피아 감성이다"며 트리를 꺼냈다. 그는 "호영이 형이 그런 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하겠냐. 속마음으로 좋아하셨을 거다"고 했다.

그러나 현주엽은 "영상도 찍어야 하는데 쓸데없는 짓 하는 것 같아서 후회됐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방금 현주엽 감독님의 속마음이 나왔다"고 했다. 현주엽은 "해 떨어졌으니 저녁 먹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던 것.

현주엽은 "빨리 밥이나 해라"고 했고, 송훈은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먹냐"고 황당해했다. 점심으로 14인분을 먹었던 게 불과 2시간 전이었지만, 현주엽은 "진 사람이 입수해야 한다"며 정호영과 송훈의 요리 대결을 주선했다.

송훈은 "호영이 형은 일식만 죽어라 한 꼰대 일식 셰프다. 너무 심했나. 그냥 (방송에) 써주세요"라며 도발했다. 정호영은 "저를 자꾸 깎아내리니까 제대로 진검승부를 해서 콧대를 납작하게 해줄 거다"라며 칼을 갈았다.

정호영은 여수의 특산물인 붕장어를 중심으로 한우 채끝을 더한 전골을 준비했다. 송훈은 "이 분위기와 어울려야 한다"며 랍스터를 골랐고, 정호영은 "여수 특산물이 랍스터냐"고 딴지를 걸었다. 송훈은 특산물인 굴도 넣을 거라고 했다.

기싸움하는 두 사람을 보고 전현무는 "둘 다 방송할 생각은 안 하고 현주엽 형 마음에만 들려고 하냐"고 했다. 정호영은 붕장어를 능숙한 솜씨로 손질했고, 현주엽은 "물에 넣으면 꽃처럼 퍼진다"고 감탄했다.

정호영은 "캠핑 와서 한 시간씩 끓이고 그러면 못 먹는다. 차라리 라면을 끓여먹는 게 낫지"라며 송훈을 견제했다. 송훈은 굴과 직접 만든 젤리 위에 손질한 랍스터와 소스를 올리며 "외국 온 느낌도 든다"고 했다.

송훈의 애피타이저를 맛본 현주엽은 "송훈이가 아까 표정이 굳어서 맛없을까 했는데 맛있다"고 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을 야외에서 먹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어 정호영의 메인 요리인 전골 차례가 됐다.

정호영은 "날씨가 쌀쌀할 때는 전골이다"고 어필했다. 송훈도 전골이 맛있다고 인정했고, 현주엽은 "너 정호영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송훈은 "형의 일식은 무시하지 않는다. 형 요리 잘하죠"라며 "직원이 만들어준 것 아니냐"고 장난을 쳤다.

이후 승패를 가릴 시기가 됐다. 어떠냐는 질문에 송훈은 "제가 물에 빠져야 하지 않을까요. 호영이 형한테는 내가 안 되겠다. 요리 좀 한다.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창성은 제가 낫다. 그런데 날씨에는 제 요리가 안 맞는 것 같다"며 "호영이 형이 선택을 잘한 거다"고 했다. 두 셰프의 끝없는 신경전과 맛깔나는 음식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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