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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KBS 女화장실 몰카' 개그맨, 2심서 징역 5년 구형.."사죄하며 살겠다"

입력 2020-12-22 15: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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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KBS 공채 32기 출신 개그맨 박대승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재판장 허준서)의 심리로 열린 박대승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박대승에게 원심과 같은 구형량으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 2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후 검찰은 양형이 낮다는 이유로, 박대승은 형이 높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이날 박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시인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 절대 재범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자발적으로 합의한 후 많은 부분 자백하면서 수사에 협조했다. 공유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고, 형사처벌 전력 없는 초범이다. 1심 판결이 과도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 이외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많은 피해자가 존재한다. 이 부분 양형에 꼭 반영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후진술에서 박대승은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이곳에서 나가도 저 스스로 숨기면서 거짓된 삶을 살지 않고 반성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앞서 박대승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 및 탈의실에 침입해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들이 용변을 보거나 탈의하는 모습을 불법 촬영하거나 시도한 혐의와 촬영물 7개를 소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박대승은 지난 2018년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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