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종원이 이일화의 정체를 알았다.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31회에서는 애나킴(이일화 분)의 정체를 눈치챈 수철(이종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니(최명빈 분), 세찬(유준서 분), 세종(서우진 분)은 “병문안 왔다”며 단단(이세희 분)의 본가를 찾았다. 아이들은 단단이 해준 비빔밥 하나에도 “선생님, 우리 집에서도 이거 해주세요”라며 행복해 했다. “애들이 지금 박 선생 집에 단체로 병문안 갔대요”라는 말에 놀라 아이들을 데리러 간 이영국(지현우 분)은 “더 놀고 싶은데 너무 아쉽다”는 아이들의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단단에게 “애들 때문에 박 선생 쉬지도 못 했겠네요”라고 미안해 했다. 영국은 기운이 없는 단단이 안쓰러운 듯 쳐다봤다.
재니는 영국에게 “선생님은 아파서 게임 못했어요, 지금까지 우리랑 같이 있으면서 그런 적 없었는데 진짜 몸이 안 좋으신 것 같아요. 힘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무슨 고민 있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전했다. 영국은 단단에게 ‘박 선생, 오늘 안색이 많이 안 좋아 보이던데 내일 예약해줄 테니까 진료 받아보는 거 어때요? 세찬이랑 세종이 때문에 다쳐서 마음이 안 좋아요’라고 제안했지만 단단은 ‘괜찮아요,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거절했다.
단단은 생모의 얼굴을 알려주지 않는 수철을 원망해 말다툼을 했다. 우연히 이를 듣고 있었던 영국은 울면서 뛰쳐나간 단단을 쫓아가 “박 선생, 나랑 같이 가요”라며 이끌었다. 영국은 “그동안 박 선생한테 그런 아픔이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 이런 날엔 자전거 타고 그냥 기분 확 풀어야 해요. 날씨는 좀 춥지만 우리 자전거 탑시다. 내가 특별히 100바퀴 태워 줄게요”라고 웃어 보였다. 자전거 뒷자리에 탄 단단은 영국의 허리를 잡으며 ‘딱 오늘까지만 회장님한테 이렇게 기댈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혼자 다짐했다.
단단을 집으로 데려오며 “기분이 좀 풀렸어요?”라며 웃던 영국은 “아이들 가르치는 가정교사일 뿐인데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 할게요”라는 단단의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전 부인이 떠난 후 죽으려던 자신을 연실이 살렸던 기억을 떠올린 수철은 “내가 소중한 가족들 놔두고 그런 생각을”이라고 자책하며 애나킴을 찾아가 “제가 아주 큰 착각을 했어요, 저 이제 대표님 아프셔도 여기 안 올겁니다”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속상해 하던 애나킴은 “나 우리 단단이랑 수철 씨,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국에 데려갈 거야. 꼭 같이 갈 거야”라고 다짐했다. 애나킴은 연실을 만나 “박 기사님 연봉을 20만불로 올려드릴 테니 꼭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연실의 설득에 “나 미국 안 가, 다신 얘기하지 마”라고 선을 그은 수철은 애나킴을 찾아갔다. 애나킴의 목 뒤에 있던 점 두개를 발견한 수철은 ‘당신 뭐야? 당신 정체가 뭐야? 누구야?’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