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정민이 MSG워너비 후 바뀐 삶을 알렸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라')에서는 가수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윤정수는 김정민을 보고 "너무 부럽다. 보존를 참 잘한다"라고 감탄하며 "목소리도 외모도 이런 스타일일지는 몰랐다. 터프가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터프가이의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굉장히 조심스러운, 도자기를 캐낼 때 붓으로 톡톡톡 하는 성향이라는 걸 최근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하는 거니까. 목적이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김정민은 지난 2020년 7월 '미라'에서 개최한 '나는 락개수'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그룹 MSG워너비로 활약했다.
DJ 남창희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지 않냐"고 물었다. 김정민은 "멤버가 된 이후 생활과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아내에게 결혼하고 행복하다는 말을 몇 번 못 들어봤는데 아내가 최근에 많이 한다. 집에서 밥 먹는 시간이 줄었다고 안 차려도 되는게 행복하다고 하더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루미코 씨가 오빠랑 결혼한 다음에 남편이 연예인이라는 말을 거의 안 들어봤는데 최근에는 '오빠 연예인 맞나봐요' 하더라"고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SG워너비는 베스트 팀워크상 수상했다. 당시 김정민은 "30년 만에 본캐 김정수를 찾았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남긴 바.
김정민은 아들도 아빠 이름이 김정수인지를 모르고 있었다며 "아빠를 많은 삼촌들이 다 정민으로 얘기하니까 어느날 갑자기 큰 아이가 아빠 이름이 왜 김정수에요?'라고 하더라. 작은 애는 아빠의 본명을 아예 몰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정상동기의 신곡은 언제냐고 물었다. 김정민은 "지금 M.O.M은 신곡 녹음을 하고 있고, 정상동기는 아직 대화 중이다. 8명이서 구상 중인 것도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정민은 "그룹과 솔로 중 어떤 것이 더 편하냐"고 묻자 "다 익숙하다. 팀은 해본 적이 많이 없지만 끈끈한 우정이 좋고, 혼자서는 늘 하던 거니까"라고 했다. 이에 윤정수는 "지석진 씨는 엄청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민은 "지석진 씨는 가수들이 하는 인이어를 주문 제작했다"고 밝혔고, "비싸지 않냐"고 윤정수와 남창희가 놀라자 "비싸서 KCM이 싸게 해줬다"고 했다.
MSG워너비 팀워크가 좋은 비결에 대해 "후배들 인성이 다 좋다. 지석진 씨와 저는 나이 많은 우리는 뒤로 빠지자는 얘기를 했다. 화기애애하게 잘 된 것 같다. 저희 팀 막내와 첫째와 25~30년 정도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8명 중 팀워크상을 주고 싶은 사람으로 이동휘, KCM을 꼽았다. 김정민은 "이동휘 씨와 KCM이 절충을 잘해서 그 두 분에게 주고 싶다"면서도 "제일 바쁜 건 KCM이다. 영화도 찍고 바쁜데, 멤버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곡 '미치도록 그립다'를 발매했다. 김정민은 "힘을 많이 뺐다. 절제된 추억 같은"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레전드 가수'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하고 최근에는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보다 한다. 업그레이드 할 게 많은데 그냥 '오랜'이라는 기분으로 받아들인다. 부족한 게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얼굴로 캐스팅 됐다. 가수가 왜 되어있는지도 모르겠다. 원래 베이스 기타를 치려고 했는데 김민우 씨와 차 한잔 마시다가 캐스팅 됐다. 저는 태어나서 오디션을 본 적이 딱 한 번 있다. 뮤지컬 '맘마미안'으로"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김정민은 드라마 계획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미치도록 그립다'가 잘 돼야 집에서 눈치 안 보고 다음 신곡 발표할 수 있으니까 많이 들어달라"고 신곡을 홍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