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창의동 토막 살인사건이 해결된 가운데, 진선규의 경찰 신분증 때문에 새 사건이 일어날 기미가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더 비기닝'(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에는 창의동 토막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송하영(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하영, 윤태구(김소진 분)는 컨테이너로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송하영은 '집을 수색하면 범행 도구가 잘 정리되어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냉장고 안에는 죽은 아이 머리핀이 들어있었다. 이 광경을 국영수(진선규 분)도 보고 분노했다.
윤태구, 남일영(정순원 분), 송하영은 컨테이너 근처서 잠복하기로 했다. 그때 고양이 한 마리가 차 위로 올라왔다. 송하영은 고양이 간식을 먹이며 "가끔씩 들고 다닌다. 말 못할 동물들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아침까지 잠복한 세 사람은 범인 조영길의 집주인을 만났다. 집주인은 "나도 월세가 밀렸는데 연락이 안되길래 와본 거다"라고 했다. 세 사람은 경찰임을 밝히고 집을 본격적으로 수색했다. 현장에서 어린아이 손가락 8개를 발견했다. 나머지 2개는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윤태구는 "조영길은 4세 여아를 강제추행한 전과가 있다. 조영길의 집을 가보니 생활공간이라고 볼 수 없는 곳이었다. 방금 국과수에서 연락 받았는데, 범행도구에 묻어있는 조영길의 지문을 발견했다. 남 형사는 조영길이 근무했던 정육점으로 갔다"라고 보고했다.
국영수는 송하영에게 "손가락 지문 세 개가 발견됐다. 보통 엄지, 약지는 찍히는데, 특이하게 엄지, 검지, 새끼손가락 지문이 찍혔다"라고 했다. 송하영은 "둘 중 하나다. 특이하게 쥐는 습관이 있거나 손가락이 없거나"라고 했다.
윤태구는 수표를 편의점에서 썼다는 것을 알고 편의점 CCTV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마침 조영길이 편의점을 방문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태구와 남영일은 조영길을 뒤쫓기 시작했다. 조영길은 차에 치여 붙잡혔다. 조영길은 왼손 손가락 두 개가 없었다.
조영길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조영길은 "돈을 받으려고 유괴한 거다. 진짜 돈만 받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알고보니 조영길은 어린아이가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자 수면제를 먹이고 강간 후 토막살인했다.
송하영, 국영수는 조영길을 심문했다. 조영길은 "손가락은 일하다 두 개 다 잃었다. 서른 살 때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잃었다. 손가락이 튀어나가서 못 찾았다. XX 취급 받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송하영은 "어린 애들은 순수하죠. 손가락 두 개 없어도"라고 했고, 조영길은 "착하다"고 했다. 송하영은 "그래서 어린아이 손가락 두 개를 없앴냐"라고 물었고, 조영길은 끄덕였다. 손가락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국영수는 조영길 사건으로 속상해하며 술을 퍼마셨다. 국영수는 술에 취해 누군가와 부딪혔고, 그 사람은 국영수를 불러세우다가 국영수가 흘린 경찰 신분증을 줍고 돌아섰다.
국영수는 "프로파일은 그 뒤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송하영은 "마음 분석. 잡았다고 끝이 아니다. 언젠가 다시 나오니까"라고 했다.
국영수는 "재범 가능성을 파악해야 한다"라며 조영길을 또다시 면담할 거라며 "더 극악무도한 놈들이 나올 거다.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쇄살인범은 기존의 수사 방식으로 추적이 어렵다. 범행의 양상은 어느 정도 드러나는데, 이게 다 아닐 때다. 무작위, 무대뽀로 범죄를 저지르는 놈들은 파악할 수가 없다"라고 윤태구에게 말했다.
국영수는 "대성 연쇄살인사건이 너무 충격적이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살인에 머리가 특화됐다. 살인의 강도가 극한까지 올라간다고 해야 하나. 기를 쓰고 범죄 패턴을 바꾼다. 범죄 수법이 진화하면 잡는 건 더 어려워진다. 우리도 대비를 안하면 이런 살인사건이 또 일어날 거다. 딱 10년만 투자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얘기를 들은 윤태구, 남영일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 시각 국영수는 경찰 신분증을 잃어버린 것을 깨달았다.
끝에 경찰 신분증을 주웠던 의문의 남자가 야밤에 진돗개를 망치로 쳐죽이는 모습이 보였다. 경찰 신분증을 재발급 받기 위해 사진 찍는 국영수, 주운 경찰 신분증을 이용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의문의 남자 모습이 그려졌다.
의문의 남자는 경찰 신분증을 이용해 밤길을 혼자 걷는 여자와 동행해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