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금희가 퇴사 당시를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프리랜서 선언 뒤에 숨겨졌던 사연을 털어놓은 이금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2000년에 방송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에서 무릎을 꿇고 인터뷰하던 이금희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금희는 “우리 집안 얘기를 방송에 대고 하는 거잖아요? 진짜 조심스러웠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테이블이 100개가 넘게 있었다”며 “(헤어진 지) 50년이 지났는데… 10살이었던 여동생이 60이 된 건데도 그냥 찾아가시는 거예요?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라고 전하기도. 박원숙은 “조심조심하면서도 조곤조곤 말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게 너무 멋있었다”고 감탄했고 혜은이는 “타고난 아나운서야”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사실 제가 그 방송을 하기 싫다고 했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제가 그 방송 후로 프리랜서 선언을 했어요”며 “제가 아침 방송을 하고 밤에도 이산가족 상봉 방송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제가 방송 중 쓰러진 적도 있어요. 방송 중에 쓰러진 후 병원을 갔더니 저혈압이라 의사 선생님이 ‘당장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산가족 상봉 방송까지 하게 돼서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싶더라고요. 사실은 그래서(건강 때문에) 그만둔 건데 여기에서 처음 얘기하네요”라고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된 이유를 뒤늦게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