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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이혜성 "초등학생 때 피타고라스의 정리 원리 알았다..공부는 절대 배반 안 해"

입력 2022-01-31 2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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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유튜브 캡처
이혜성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혜성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31일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톰홀랜드 만나게 될 줄 알았을까/ 공부는 절대 나를 배반하지 않아/ 요즘 시대에 공부가 더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성은 영어도서관을 방문했다. 그는 아이들이 보는 영어책을 보며 "맨 처음 접했던 영어책들이 이 정도였다. 그림 많이 그려져 있고 한 두 줄 있었다. 의성어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봤던 영어책들은 새 책이 아니었다. 오래된 책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내가 초등학교 1, 2학년 때 엄마가 (영어책을) 빌려오셔서 나를 앉혀놓고 읽어주셨다. 엄마도 영어를 잘하신 게 아니라 아빠한테 발음이랑 뜻, 해석 물어봐서 엄마도 배우고 나한테 알려주신 거라고 한다. 엄마도 노력하신 거다"며 "집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미국에서 사오셔서 자막이 없었다. 자막이 없어서 더 내용을 상상하면서 봤던 것 같다. 엄마한테 물어보고 찾아보기도 했다. 쉬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영어를 많이 접했다. 그래서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재밌는 걸로 생각했다"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영어 동화책을 읽은 게 공부였다면 공부였던 것 같다. 영어책뿐만 아니라 만화책도 많이 봤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기 시작했고 오딧세우스의 모험도 만화책에서 본 게 기억났다. 조선왕조실록, 수학 관련된 만화책도 봤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만화로 수비게 이해해서 초등학교 때 그 원리를 살짝 알고 있었다"며 "중학교 때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배웠을 때 그게 전혀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수학에 임했다. 역사도 내가 초등학생 때 만화책을 많이 본 거니까 책이나 만화책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어렸을 때 엄마가 자신과 언니를 정해진 시간마다 앉혀놓고 공부를 했던 경험이 힘들었다는 언니와 달리 자신은 괴롭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괴롭지 않았다. 똑같이 언니와 나를 앉혀놓고 공부시켰는데 나는 거부감 들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걸로 보상받아본 경험이 있는 거다. 그게 아직까지 뇌리에 박혀 있다. 동시 외우기 낭송이 있었다. 내가 12개 정도를 외워서 1등 해서 상을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 상을 받아본 건데 어린 마음에 뭔갈 열심히 해서 누군강게 인정 받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했다"고 했다.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가 (내) 채점지를 보더니 '너 공부 되게 잘한다' 했는데 너무 어려서 공부를 잘한다는 거도 모르는데 옆에서 친구가 부러워하니까 묘하더라. 내가 뭔가를 잘했구나,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인정을 받아볼까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게 도파민인 거다. 중독된 거다. 한 번 인정을 받으면 그 맛에서 못 빠져나오는 거다. 그래서 엄마가 나를 앉혀놓고 시킬 때 힘들지 않았다. 그 뒤에 뭔가가 온다는 걸 아니까 그런 거다"며 외부로부터 보상 받는 경험이 공부를 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시켜줬음을 알렸다.

그는 "엄마가 늘 아빠한테 영어를 배우는 모습을 봐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접했다. 집에 가면 늘 아빠가 퇴근하시고 책을 읽으셨다. '왜 아빠는 TV도 안 보고 책을 읽지? 즐거운 건가봐' 했던 것 같다. 엄마도 우리 있을 땐 TV 안 보려고 하셨다. 독서라는 게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거다"며 집안의 분위기상 독서를 어린 시절부터 습관해했음을 밝히기도.

이혜성은 "어린 친구들이 '대체 공부를 왜 해야 해요?' 물어볼 수 있지 않나"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나는 '공부 안 해도 돼. 꼭 해야 되는 거 아니고 너가 해야 된다고 할 때 하면 된다'고 말할 거다. 해야 된다는 동기부여만 되면 불을 끄고 자라고 해도 몰래 공부를 하게 된다. 그게 안 되어 있으면 딴짓하면서 시간을 낭비한다. 그럴 바에는 그냥 그 시간에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그 사람 인생에 도움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공부랑 관련 없는 일을 할지라도 공부는 절대 나를 배반하지 않는다. 스카이 대학이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 타이틀을 얻기 위해 몇 년의 시간을 올인해본 경험, 모든 걸 쏟아붓고 피 땀 눈물을 흘려본 경험을 한 사람은 공부랑 전혀 관계 없는 일을 하더라도 뭔가 다를 거라고 본다. 투지와 인내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잘 할 거라고 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공부는)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내가 학창시절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던 건 좋은 토익과 토플 점수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KBS에 입사하고 '연예가중계'를 맡았는데 할리우드 스타를 만날 때 영어 리포터를 뽑는다더라. 오디션을 봐야겠다 해서 열심히 했다. 결과가 좋았던 거다. 합격하고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MC로까지 같이 들어가게 된 거다. 나는 '톰크루즈를 만나기 위해 공부를 할 거야' 하지는 않았는데 연결이 된 거다. 어떤 목적이든 공부했던 경험이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이과 연관될 수 있는 거다"며 "앞으로 일이 어떻게 풀릴지 모르기 때문에 나의 내공을 착실하게 쌓아둬야 하는 거다. 다양한 분야의 공부, 책이 도움될 거다. 절대 배반하지 않을 거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이혜성은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은 같이 대화를 할 때 아우라가 다르다. 대화를 하는 콘텐츠 자체가 다르다. 나는 학교 다닐 때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안경 쓰고 올백 머리하고 교복은 아빠 사이즈 교복 입고 외모적으로 엉망으로 다녔다.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는 거다. 나는 사람들한테 무시받지 않고 인정 받을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다고 봤다. 그게 되게 큰 동기부여가 된 거다. 어렵고 도전적으로 보이지만 어렸을 때 미친 듯이 하니까 안 되는 게 없더라 하는 자신감이 내가 뭔가를 시도할 때 도전 정신을 가지게 하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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