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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유퀴즈’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큰 감동 준 임기종 자기의 인생

입력 2022-02-10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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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설악산 지게꾼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설악산의 작은 거인 임기종 자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인 임기종 자기가 출연했다. “45년째 하고 있다”는 그는 “초창기에는 지게꾼이 60명 있었지만 산장 휴게소가 없어지면서 저 혼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들 그만두셨는데 끝까지 하시는 이유”를 묻는 유재석에 그는 “이제 할 사람이 없으니까 나라도 마무리 하려는 거죠, 70살까지는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임기종 자기는 “어릴 때 꿈이 마라토너였다”며 “학교 대표로 뛰기도 했다. 뛰는 건 자신 있었는데 집안이 어려워 하지 못했다. 황영조 씨가 정말 부럽더라고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먹고 살기 위해 지게 일을 시작한 거죠, 그거 아니면 굶어 죽을 판이니까”라는 설명에 두 자기들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직업을 잘 선택한 것 같다”며 “설악산이 엄청 크잖아요, 사업장이 엄청 큰 거죠”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줬다.

“산장 폐쇄로 수입이 많이 줄었겠다”는 유재석의 걱정에 임기종 자기는 “많이 줄었다, 막일도 나가고 아내 앞으로 나오는 장애 수당으로 생활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선생님께서 힘들게 번 돈을 더 어려운 분들께 기부하고 계시다”며 “지금까지 기부한 돈이 1억이요?”라고 놀랐다. 임기종 자기는 “남한테 갖다주는 게 너무 기분이 좋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지적장애가 있어 보호시설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처음에 기부를 애 때문에 하게 됐다. 보호시설에 간식을 갖다 주면 아이를 한 번 들여다 볼 걸 두 번 봐줄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아들로 인해 시작된 기부가 수십 년동안 이어져온 것. “너무 미안하죠, 둘이 사는 게 죄처럼 느껴진다”던 그는 아들을 향한 영상편지를 보냈다.

임기종 자기는 “다시 태어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머리 좋은데 배우지 못한 애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여러가지를 해주고 싶다”던 그는 “선생님이 해보고 싶으신 건 뭐냐”는 유재석의 말에 “다시 태어나면 마라톤을 하고 싶다, 꿈을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타고난 심폐지구력과 운동 능력이 있으신데.. 계속 지도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아쉬워했고 자기님은 “지금은 나이가 들어 할 수가 없다, 다시 젊음이 돌아온다면 하고 싶다”고 덤덤히 말했다. 유재석은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있었다면 우리에겐 ‘설악산의 영웅’ 임기종 선생님이 계시다”며 박수를 보냈다.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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