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병현이 청담동에 새로운 버거집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서는 김병현, 존리, 정호영이 출연했다.
김병현은 청담동에 버거집을 새로 오픈했다. 그는 "지인들이 '서울에는 왜 안 열어주냐', '광주가 너무 멀다' 해서 청담동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담동 버거집의 사장님이 된 김병현은 안경에 헤어스타일까지 이미지 변화를 줬다. 경연인의 마인드를 갖기 위해 힘을 줬다고. 청담동 가게는 약 16편 테이블 3개에 광주점에 비하면 다소 아담한 가게였다.
청담동 버거집은 27살 주방 막내 유연식, 홀 매니저 장우진, 수석 셰프 이재영, 수셰프 은혜와 임정동 셰프까지 CIA 출신이 세 명이나 있었다. 최근 광주점 면접을 봤다가 합류하지 않았던 임정동 셰프는 "사장님의 끊임없는 구애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으리으리한 주방 라인업에 김병현은 "월급도 월급이지만 부푼 미래를 보고 함께 달려가고 있다. k-버거의 세계화가 꿈이라서 주방 인원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고 어필했다.
11시40분 배달 주문, 매장 찾아오는 손님들로 주방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호흡을 맞춘 지 3주도 안됐지만, 셰프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 눈길을 끌었다.
손님 중 CIA 출신 선배가 있었다. 손님은 버거를 맛보더니 "이 동네에 맛집이 별로 없는데 훌륭한 버거집이 들어와서 기쁘다"면서도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지만 패티 냄새가 옷에 배는 것 같다. 냄새를 밖으로 보낸다면 냄새 맡고 사람들이 더 오지 않겠나"라고 조언을 남겼다.
그리고 오후 3시 브레이크 타임. 허재, 현주엽이 등장했다. 허재는 "청담동에 버거 가게를 냈다고 해서 병현이 걱정도 되고 몇 번 가서 먹어봤는데 버거도 파스타도 많이 안 먹어봐서 맛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주엽이한테 연락했다"고 같이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현주엽은 대식가 답게 파스타 4개, 버거 4개, 핫도그 2개, 사이드 메뉴까지 주문했고, 단체급 주문에 주방은 초비상이 떴다. 음식을 기다리며 현주엽은 김병현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김병현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현주엽은 "손님이 와서 메뉴와 내용물을 물어보는데 모르면 어떡하냐.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해주겠나"라며 걱정을 표했다.
진지하게 음식들을 맛본 현주엽은 "패티는 맛있는데 빵의 교체가 시급한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재영 버거 담당 셰프는 "안그래도 셰프들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정확히 찝어내셨다. 대식가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어서 정말 놀랐다"면서도 씁쓸함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김병현은 "현주엽을 데리고 온다던 허재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진짜 데려와주셔서 냉정한 평을 받아서 좋았다. 노력해서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내기도.
8시 40분 마감 시간. 이날 하루 매출은 총 841,900원이었다. 심지어 매출의 3할인 204,900원은 김병현이 현주엽 대신 결제해준 음식값이었다.
존 리 보스는 28세 김준기 사원, 27세 이유진 사원과 연봉 협상 면담을 했다. 두 사원은 열심히 어필을 했다. 존 리는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 보너스가 중요하다. 0원일 수도 있다. 성과에 따라 사장보다 돈을 더 벌을 수가 있다"면서 "성과금은 현금이 아니라 노후 준비를 위해 펀드로 지급한다"고 밝혀 MC들의 아우성을 샀다.
그러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 존 리는 "우리 회사에서 10년을 일했는데 노후준비가 안되면 내 잘못이다. 한국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쓰는 편이다. 직원들에게 알려줘야 고객들한테도 설명할 수 있다"고 철학을 밝혔다.
존 리는 크리스마스 날 아이들을 위한 펀드 강의를 열였다. 그는 사교육을 반대하며 "선진국이 되려면 금융이 발전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비난받고 그러는 게 두렵기도 했다. 씨앗을 뿌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할 일이 그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우 박광재와 양치승 관장이 정호영 셰프의 제주 우동 매장을 찾았다. 양치승은 "지금 체육관도 힘든 것도 있고 내년 정도에 요식업에 도전해 볼까 한다"고 전했다. 경영 방식과 요식업 노하우를 듣고 싶어서 정호영과 절친한 박광재와 함께 오게된 것.
무릎까지 꿇은 양치승에 정호영은 홀 청소, 주방 냄비 광내기를 시켰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만큼 인내심을 테스트를 한 것이었다. 그러나 양치승은 정호영의 계속되는 주문에 화가 나 가지고 왔던 소고기까지 회수해 돌아갔다.
정호영은 화가 난 양치승을 풀어주기 위해 고기집으로 부르고 "밑반찬 하나 배우는 것보다 맛집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초대했다"며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