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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여고추리반2' 정종연 PD "살아있는 선우경, 이대로 보내기 아쉽죠"

입력 2022-02-28 1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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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
사진제공=티빙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종연 PD가 '여고추리반2'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 2월 18일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는 태평여고의 비밀을 파헤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시즌1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겼으며, 추리반 멤버들의 성장과 케미가 돋보였다.

28일 오후 정종연 PD는 헤럴드POP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피부로 와닿진 않지만,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녹화, 방송을 다 마칠 때까지 사고없이 만족도 높게 마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족도에 대해 "제 만족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의 만족도가 중요하다. 저는 제일 최근에 한 작품이 제일 좋은 작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가는 좋게 해주시는 편인 것 같다. 취향에 따라 시즌1을 더 좋아하시기도, 시즌2를 더 좋아하시기도 한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갈 때가 있다. 더 재미있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을 알아달라"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유독 '여고추리반' 멤버들이 과몰입했다. "출연자들이 시즌1의 결과물을 보고 마음 놓고 몰입해도 되는지를 알게 된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믿고 막 하자'가 검증된 것 같다. 저도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욕하고 감정이 폭발한 모습들은 이 스토리를 예능으로 하는 이유와도 같다. 체험의 대리자들을 보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사진제공=티빙
사진제공=티빙

NPC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애 NPC를 따로 꼽을 수 없다. 촬영지가 경북이라 해가 뜨기 전부터 분장 받고 리허설도 했다. 진짜 고생이 많았다. 대사가 있어서 시청자분들께 각인된 NPC도 있지만, 모두가 고생했다. 코멘터리 때 말씀 못 드렸는데, 교감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흐름을 잘 읽어주셨다. 대단하신 분이다."

그러나 NPC가 추리반에게 나아갈 방향을 지시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정된 회차에서 추리해내야 한다. 추리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앉아있는 자체가 누군가에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편집상으로 들어내면 효율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 시청자들은 지켜보는 입장이다 보니까 축소해서 방영할 수밖에 없었다. 자유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기하 함수적으로 제작비가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적절한 제작비 대비 효율에 대한 고민이 있다. 앞으로도 효율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여고추리반2'의 순수 악인 선우경이 살아있는 엔딩은 반전이었다. 정종연 PD는 "잘 만든 빌런이라 생각한다. 캐릭터 특징 자체가 아직은 추리반 멤버들이 감당해서 넘어뜨리기 어려운 존재다. 초짜 추리반 여고생들에게 당하기엔 레벨이 높은 빌런이라 이렇게 보내긴 아쉽다. '다음에 어떻게 해야지'보다는 걸맞은 엔딩을 주고 싶었다. 시즌3에 등장할지는 미정이다"라고 했다.

학교 외부까지 확장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정종연 PD는 "체험형 버라이어티에서 소화가 가능한지 해봐야 안다. 실험에 가깝게 해본 것 같다. 더 확장하게 된다면 제가 알려드리겠다"라고 했다.

비닐하우스에는 검은뿔사슴버섯이 재배되고 있었다고. 아쉽게도 방송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다. 자유도가 높으면 출연자가 선택한 부분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 딜레마가 있을 수밖에 없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출연자를 지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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