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19살 고3맘 지우의 현실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에서는 10대 엄마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미선과 하하, 인교진은 사전 만남에서 내 아이가 10대에 부모가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첫 녹화를 진행했고 세 명의 엄마, 예비 엄마들을 만났다. 김지우는 "한 아이의 부모로서 역할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루시아는 "쉬쉬하고 숨겨지는 분위기인데 굳이 내가 숨겨야 할 필요가 있나 했다. 아이한테 엄마는 부끄럽지 않았다고 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지은 계기를 전했다.
현재 임신 중인 박서현은 "부모님과 가족들이 아직도 반대하고 있다. 남편하고 제가 어리지만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 또 아직 준비한 게 많이 없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10대의 출산을) 지지하거나 정당화하는 취지가 아니라 태어난 아이가 보호받아야 마땅하지 않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딸의 아빠인 인교진은 "이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가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머지 않아 딸이 결혼할 텐데 남일 같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MC들은 10살에 성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
이시훈 강사는 아이들의 첫 성 경험 평균 나이에 대해 13.6세라고 답했다. 이시훈 강사는 "초6에서 중1 올라갈 때 SNS도 본격적으로 하고 연결도 많이 되면서 그 때 많이 한다"고 했다. 세 MC들은 계속 놀랐고 말을 더듬기에 이르렀다. 박미선은 "문화충격이다. 가능할까 싶다"고 했지만 10대 엄마들은 연애 중인 학생들 사이에서 성 관계가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아이를 지울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을 했고 이루시아는 "제딴에는 피임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 나름 철저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나한테도 온 거면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 못 지우겠더라"고 했다. 이를 듣던 하하는 제대로 된 전문가에게 성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김지우의 사연이 전해졌다. 김지우의 엄마는 어린 나이에 미혼모로 딸을 키웠고 그래서인지 지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딸을 더욱 혹독하게 대했다. 결국 지우는 힘든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엄마는 그런 딸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비난만 하고 정신병원으로 보냈고 이후 정신병자라는 낙인이 찍힌 지우는 엄마에 대한 분노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두 번째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또 다시 정신병원에 간 지우는 9개월 만에 퇴원해 집에 왔고 그 사이 엄마가 재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우는 학교 자퇴 후 집을 나왔다. 지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제 자신을 다 잃어버린 기억이었다. 자살시도라는 개념 없이 충동적으로 죽고 싶었다"고 했다. 지우의 목에는 흉터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에 박미선은 "너무 속상하다"면서도 "엄마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막상 내 자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부모로서 병원을 보낼 수밖에 없지도 않나 싶다"고 엄마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지우는 18살에 임신을 하자 엄마에게 전화했지만 엄마는 당장 낙태를 하러 가자고 했다. 지우는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엄마에게 외면을 당한 채 미혼모 센터로 들어갔다고. 출산 후 엄마를 보기도 했지만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고 현재 아이와 둘이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똑부러지게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김지우는 딸을 잘 돌보면서도 "선물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벌일 수도 있겠다 싶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했다. 이에 박미선은 "벌은 아니"라고 했고 하하도 "축복이다"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그러면서 "영락없는 엄마 말투다"라며 지우가 딸을 돌보며 누구에게 배우지 않아도 엄마들이 쓰는 말투를 그대로 쓴다는 사실에 신기해했다. 또한 박미선은 "운다고 까까 주면 안 된다", "핸드폰 보여주면 안 된다"며 엄마 선배로서 조언했다.
박미선과 하하는 계속 지우에게 잔소리를 했다. 지우가 걱정되는 마음에 잔소리들을 이어갔고 지우는 "엄마 아빠같다"며 웃었다.
하하는 지우의 딸 봄이의 몸무게가 100명 중 96등일 정도로 우랴아라는 말에 "제가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독일 신문에 실렸다. 4.9kg로 태어났다. 가르마 타서 나오고 앞니 두 개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크게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지우뿐만 아니라 이루시아도 출산 후유증을 겪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박미선도 폭풍공감하며 산후조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인교진은 "와이프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