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현미가 투병중인 친구 한명숙을 대신한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최종 승리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디바’ 특집 편에 레전드 가수 현미, 이자연, 임희숙, 정훈희, 최진희가 출동했다.
신동엽은 덴마크 황태자가 직접 프로포즈했다고 임희숙을 소개했고, 이어 “무대에서 영영 노래를 못 할까 봐 칼 같이 거절했다고 합니다.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는 목소리. 데뷔 57년차 임희숙”이라고 설명했다. 임희숙은 “노래하고 사는 게 제일 좋다”고 거절의 이유를 밝혔다.
임희숙은 항렬상 손주뻘인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고, 김준현은 “소름이. 너무 멋있다”며 소름 돋은 팔을 쓸어 내렸다. 이자연은 “시집갔음 큰일 날 뻔 했어. 남의 나라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정훈희는 “노래라는 게 멜로디에 시를 담아서 상대방에게 전하는 거거든요. 희숙이처럼 저렇게 독특하게 신을 전하잖아요. 가슴에 툭툭 던지잖아요. 저렇게 가수하는 사람 희숙이밖에 없어요”라고 친구지만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훈희는 '손에 손잡고'로 국민들과 후배들을 위로했다. 이자연은 나훈아의 ‘테스형’을 선곡해 관심을 모았다. 이찬원은 원래 음원이 막혀 있어 다른 가수들이 부를 수가 없다고 이야기 했고, 이자연은 나훈아에게 직접 연락해 허락을 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투병중인 친구 한명숙을 대신해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열창한 현미는 “60년을 같이 지나온 너하고 난데. 네가 그렇게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있으니까 나는 참 외롭고 슬프고 그렇다. 나라도 씩씩하게 노래할 수 있으니까 바짝 정신 차리고 꼭 일어나서 퇴원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명숙아”라고 진심을 전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정훈희는 “언니가 트로피 받아서 한명숙 언니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