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민종이 가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14일 방송된 MBC FM4U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스페셜DJ로 정모가 활약한 가운데 게스트로 김민종이 출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이기도 한 김민종은 지난 2월 21일 가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신곡 '긴 밤 (Endless Night)'을 공개했다. '긴 밤 (Endless Night)'은 몽환적인 발라드 곡으로, 김민종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과거를 추억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솔직한 표현들로 풀어냈다.
김민종은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마스크 때문이다.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다가도 "노총각이라는 게 도움이 되는 거 같다. 또 매일 족욕, 사우나를 한다. 가끔 관리를 받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또한 "주당 은퇴한 지 좀 됐다. 요즘 도망다닌다. 약해지기도 하고 힘들더라. 요새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방화범이다. 저녁 먹자고 불 지펴놓고 도망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자신이 생각하는 또 다른 동안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배우로서는 이정재, 정우성 씨 동안이다. 다들 노총각이다. 가요계에는 장가를 갔음에도 김원준 씨, 저보다 한참 선배인 신승훈 선배도 나잇살이 보이긴 하지만 나이에 비해서 훨씬 동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수 데뷔 30주년이 됐다는 그는 "30주년 믿기지도 않고 저는 데뷔한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제가 또 공백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이 됐다는 게 지금도 안 믿긴다. 작년부터 회사 패밀리들이 내년에 30주년 기념 앨범 얘기하길래 자신 없다 했다. 그러다 도전해볼까 했다. 올해 30주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와닿지가 않는다"고 믿기지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민종은 "사실 (30주년 앨범을) 생각을 못 했다.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친구들하고 술 마시고 노래방을 가면 노래를 시키지 않나. 그럼 도망갔었다. 자신감이 상실돼 노래 부르는 것 자체가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며 "보컬 레슨을 오랜 시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 여러 번 포기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곡 '긴 밤'에 대해서는 "보컬 레슨을 안 했으면 이 곡을 소화하기가 힘들었을 거다"며 "강타한테 줄까 말까 고민을 여러 번 했다. 그런데 이걸 포기하면 내 인생을 포기하는 것 같았다.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7~8개월 했다"고 남몰랐던 우여곡절을 전했다.
그는 신곡을 들은 손지창의 반응에 대해서는 "'이게 네 목소리라고?' 하다가 정말 좋다고 해줬다. 아들도 '삼촌 너무 좋아요' 하니까 좋더라"고 했으며 더 블루 컴백을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는 "기대하진 말라. 살다가 또 연이 되면"이라며 "아직까지도 더 블루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에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
김민종은 최근 13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달라진 게 너무 많다. 새벽에 집합하더라. 예전에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제 앞이 슈퍼주니어였다. 각자 무대에 맞게 디자인을 해주시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언급하다 '나혼산' 출연이 시급하다는 말에는 "처음 생길 때부터 연락이 왔는데 자신도 없어서 죄송스럽게 거절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민종은 더 블루 활동 당시 자신과 손지창 중 누가 더 유명했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진짜 지창이 형이 훨씬 인기가 많았다. 지창이 형이 여성 파트, 제가 남성 파트였다. 제가 콘서트를 할 때에는 중음이 난다. 지창이 형이 등장하면 높은 소리가 나왔다"고 답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