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비행소년', 10대+마약 소재로 본 적 없는 누아르 "수위 고민 有"(종합)

입력 2022-03-22 16: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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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소년비행'이 10대의 마약 이야기를 다루며 여태껏 본 적 없는 소년들의 누아르를 만들어낸다.

22일 OTT seezn '소년비행'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용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소년비행'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원지안은 "한데 모여 점점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그 시기의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감독님을 만나뵙게 되면서 또 이 작품을 해봐야겠다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되는 작품이라는 게 부담이었다. 들어가기 전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내가 또 어떤 걸 겪게 될지도 궁금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게 많고 감사하게 느낀 게 많았다"며 첫 주연작에 부담도 됐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마를 키우는 게 불법인데 인물이 대마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취하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삶을 영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느꼈다"며 대마라는 소재를 다루며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윤찬영은 "대마라는 강력하고도 쉽지 않은 소재를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고 어떻게 성장해서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나갈까가 재밌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한 '소년비행'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그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소년비행'은 그가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작품. 윤찬영은 "한 작품 한 작품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 작품을 끝내고 나서는 비워내는 것도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소년비행'의 옷을 입었으니까 자연스럽게 청산이에서 윤탁이로 넘어갈 수 있지 않았나 한다"며 청산이의 옷을 벗고 윤탁이로 완벽하게 변화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우학'과 장르가 많이 다르다. 청산이의 목적이 살아남고자 했던 거라면 윤탁이의 목표는 가족들을 지키는 것이다. 목표성에 차별점이 생기면서 차이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자신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의 로맨스도 기대해봐도 좋을까. 원지안은 이에 대해 "로맨스의 ㄹ도 안 간다. 진한 우정 정도"라고 했지만 윤찬영은 "다정이라면 모를 수 있는데 윤탁이라면 또 모른다"고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부분.

연출을 맡은 조용익 감독은 "성급하게 달려가는 나이대 안에서 처한 상황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실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배우님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며 주의를 기울인 부분에 대해 밝혔다.

또한 폭력성의 수위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인물이 처한 상황에 표현되는 장면이 있을 때 수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너무 보여주기 식의 과함을 하려 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이기도.

10대와 마약이 함께 등장하는 다소 파격적인 이야기인 '소년비행'. 이 작품이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소년비행'은 오는 25일 OTT seezn에서 첫 공개 예정.

사진제공=S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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