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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이혜성, 짝짝이 신발로 20km 완주 도전 "폭식으로 마음 괴로울 때 위로"

입력 2022-03-30 2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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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유튜브
이혜성 유튜브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혜성이 20km 달리기에 도전했다.

30일 오전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를 통해 '아직도 20km 뛸 수 있을까 내가 달리기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혜성은 오전 6시반에 언니, 아빠와 함께 호수공원을 찾았다. 야무지게 신발 끈을 맨 이혜성의 신발은 짝짝이었다. 신발을 보고 당황한 이혜성은 "어두워서 안보였다"며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발은 비록 짝짝이지만 준비 운동에 에너지 드링크까지 마신 이혜성은 헤드폰을 끼고 먼 길을 떠났다.

한 바퀴를 돈 이혜성은 "너무 덥다"며 옷 갈아입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혜성은 "나는 달리기에 그다지 소질이 없다. 학교 다닐 때 반 대표 주자로 뛰어본 적은 내 인생에서 단 한번도 없었다. 오래달리기라는 것을 처음 해봤던 순간을 기억한다. 당시에는 크게 보이던 운동장을 10바퀴 돌아야할 때였다. 나는 늘 그랬듯 눈앞에 주어진 것을 묵묵히 할 준비가 돼있었다. 뛰라면 뛰어야지 뭐. 한바퀴 한바퀴 달리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거의 모두가 힘들어했다. 나도 숨이 차기 시작하고 대퇴부는 처음 겪어보는 경험에 엄살로 비명을 질렀다. 얼굴에 뜨거운 온도가 올라오는 게 느껴지고 그 상태로 묵묵히 뛰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날 달리기에서 1등을 했다. 그때부터 나는 오래달리기가 싫지 않았던 것 같다. 몸으로 느껴지는 고통을 인내하며 묵묵히 두 다리를 앞으로 뻗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내가 할 일은 고통의 신호를 '무시'하는 것 뿐이다. 나처럼 달리기를 잘 못하는 사람도 달리기를 덜 못하게 하는 사람처럼 느끼게 해주는 끝없이 펼쳐진 기나긴 거리가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일종의 아드레날린 같은 사소한 화학적 신호가 내 안의 번뇌와 우울과 걱정을 밀어내줄 수 있다고 믿는다. 몸에서 오는 고통에 대한 감내가 나를 정신적으로 단단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달리기를 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이혜성은 20.15km 뛰기를 2시간 21분 1초만 완료했다. 그는 "지난 2019년보다 30분 이상 느려지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만족해했다. 처음 리셋돼 다시 달린 것까지 하면 총 24km을 뛴 것.

이후 이혜성은 운동 후 집밥으로 힐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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