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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골때녀' FC아나콘다→박슬기, 마음에 멍 들겠어..도넘은 악플세례

입력 2022-03-29 14: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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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캡처
'골때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골때녀'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악플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여성 연예인들이 축구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함께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골때녀'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과몰입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출연자가 늘고 있다. 최근 FC개벤져스에게 패배한 FC아나콘다는 총 5경기 0승 5패의 기록을 남겼다.

FC아나콘다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고, "저희 정말 열심히 했다. 답답하셨겠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FC아나콘다들을 향한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지난해 FC액셔니스타로 활동했던 김재화 역시 "다들 실력이 너무 좋으신데 저라는 구멍이 위로 올라가는 걸 끌어당긴다는 느낌이다. 몸이 힘든 건 상관없는데 정신적으로 힘들더라. 그래서 개인 SNS를 닫았다"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정혜인도 리그 내내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감독 이영표는 "원하는 건 성장이지 성공이 아니다"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골때녀' 선수들을 향한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FC원더우먼 선수인 박슬기는 FC구척장신과의 경기에서 패배 원흉이라고 손 꼽히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박슬기는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읽었다. FC원더우먼에 애정 갖고 봐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했고 그에 앞서 절 믿고 골문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사랑스러운 우리 공격수 소희, 소윤이 그리고 치타랑 희정이와 새로 합류한 요니 언니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고 사과했다.

서동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하도 디엠으로 하와이 갈 시간이 어딨냐고 제발 축구 연습 좀 열심히 하라는 메세지들이 많이 와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저나 불나방 언니들이 연습하고 있다던가 어디 다쳤다고 티 내는 걸 워낙 좋아하지 않아서 인스타에 자주 올리지 않을 뿐 연습은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해명했다.

이후 서동주는 발톱이 피나고 빠지기 직전까지 축구 연습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일부 도넘은 과몰입을 한 시청자들의 훈수가 오히려 선수들의 부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상황. 오는 30일은 FC탑걸과 FC구척장신의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패배한 팀 출연자들이 악플 피해를 호소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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